2025.01.15 (수)
여름에게
묻지 못한 말도 많은데
가을이 먼저 와 연못에 앉았다
스미고 물들면서
손쓸 수 없이 그대로
고추잠자리 떼 날아들자
연못의 부레옥잠
뛰쳐나오려는 걸까
푸른 하늘이 한결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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