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최근 농촌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 및 치유의 장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충남 서천지역 내 농장이 있다.
특히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 고용 등을 지원 서비스로 어르신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바로 마서면에 있는 ‘뷔엔영농조합법인(대표 이현자)’이 운영하는 ‘농촌돌봄농장’이다.
‘뷔엔영농조합법인’의 농촌돌봄농장은 약 3만3,057㎡ 대지 위에 체험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장 등을 갖췄다.
또 농업용 비닐하우스 4동 등을 설치해 허브 등 치유농산물을 재배하며 농촌 체험을 통한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어르신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관계를 맺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뷔엔영농조합법인’은 지난 12일 농장에서 ‘농촌돌봄농장 행복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이 농장에서 1년간 돌봄서비스를 받은 40여 명의 어르신은 축제를 통해 색다른 행복을 느끼는 시간을 만끽했다.
이현자 ‘뷔엔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돌봄 농장은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돌봄과 체험활동 등의 다양한 제공되는 서비스를 통해 농촌 어르신 복지와 치유가 병행해 운영되는 곳으로 농장을 찾으시는 어르신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지역에 더 많은 돌봄 및 치유농장이 운영돼 농촌 어르신의 돌봄서비스와 농촌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농업과 복지가 연결된 복지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확산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농촌돌봄농장은 우리 서천군과 같이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농촌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권장해야 할 정책사업으로 이곳 돌봄농장에서 밝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만나니 너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우리 서천군은 마을 곳곳에 어르신들이 돌봄체험학습을 통해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영위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돌봄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농업·복지·보건 등 복합적 행정지원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