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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읍 시가지 일부 도로 바닷물 잠겨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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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역류로 4차선 도로 전체 물 잠겨 주민 통행에 불편 겪어
주민들, “상습 침수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 촉구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부 시가지 도로가 지난 20일 바닷물이 높아지며 차량 바퀴가 물에 잠기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5시쯤 장항읍 옛 물양장과 인근 도로에서 바닷물이 차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돼 서천군과 경찰이 점검에 나섰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해경 또한, 파출소 옥외전광판과 방송 장치 등을 활용한 안내방송하고 내항·옛 물양장 인근 도로에 인접한 상점 등 침수에 취약한 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옛 물양장에 있는 일부 상점 상인들은 저마다 바닷물을 저지할 수 있는 도구 등을 마련해 상점 안 침수 예방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바닷물 역류로 4차선 도로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장항읍 물양사거리에서는 바닷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러 한때 해당 지역 지구대 순찰 차량이 차량 통행을 저지하는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처했다.

 

게다가 옛 물양장에 있는 한 상점 상인은 바닷물 침수 사고를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입구에 비치해 그나마 큰 피해를 막고 있었다.

 

여기에 주차장에는 이미 바닷물이 차올라 소형 차량은 고지대로 긴급히 이동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대조기 때마다 이런 물난리를 겪는다”라며 “상습 침수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해경은 앞서 지난 19일 서천지역의 해수면이 최대 7.55m 상승하는 대조기를 맞아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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