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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축제 자리매김… 서천 제2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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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일 5일간 관광객 23만 명 방문… 약 72억 원의 경제효과 거둬
24~25일 양일간 가설 주차장 만차… 인접 도로 갓길주차로 혼선 빚어
김기웅 군수, “더 많은 준비로 전국 대표축제로의 위치 확고히 할 것”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전국 최대규모의 맥문동 군락지로 알려진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개최된 ‘제2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군은 ‘2024 맥문동 보랏빛 멜로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 약 2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약 72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지역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축제는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영화 ‘헤어질 결심’ OST에 들어간 ‘안개’ 곡을 부른 가수 정훈희가 협연하고 또한 송창식의 주옥같은 개막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매일 저녁에는 한국재즈의 디바로 불리는 가수 웅산이 재즈의 참맛을 알리는 맥문동 재즈 페스타와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역 예술단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 연주회와 지역 출신 가수 박민수, 강유진 등이 선보인 맥문동 트롯 페스타,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인 맥문동화 브런치파티·버물바물체험·야외도서관·맥문동 컵케익, 와플 체험 등 해변쉼터, 전국 사진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자가 몰려 축제의 다양성을 더했다.

 

그 외에도 농촌 체험 교육농장, 농·특산품 판매, 맥문동 체험 투어, 어린이를 위한 맥문동 노리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송림 숲 사이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스팟은 낭만적인 여름밤의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먹거리존에 다회용기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생수와 부채를 나누어주며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 때문에 24~25일에는 방문객들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장 인근에 가설 주차장이 만차를 기록하면서 인접 도로 갓길에 주차하는 차량이 늘어나 한때 원활한 차량 흐름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또한, 먹거리 존 및 농·특산품 판매 등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기록적인 더운 날씨 탓으로 시원한 음료류를 판매하는 곳 이외의 대다수 판매점은 대박을 내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군은 내년 맥문동꽃 축제장 운영에 더욱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는 세심한 준비로 전국 대표축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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