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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바다에 적합한 신품종 ‘김’ 종자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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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자원연구소, 6년 연구 끝에 방사무늬김 ‘충수연1호’ 개발
도 관계자, “안정적 김 생산·활성화 통해 어업 소득향상 이바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바다 등 서해에 적합한 신품종 ‘김’ 종자가 개발됐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6년여간의 연구 끝에 충남 서해에 적합한 신품종 김 ‘충수연1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충수연1호’는 서천지역에서 양식 중인 방사무늬김 중 색택과 생장이 월등한 김 엽체를 인위적인 환경조건에서 실내 배양을 통한 선발육종 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특히, 양식 후반기에 도래할수록 엽체가 짧지만, 넓게 생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자체 재배심사를 통해 상품성을 높인 연구소는 2년간 진행된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의 재배심사를 지난 4월 최종 통과하면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

 

품종보호권을 획득하면 종자산업법에 의해 향후 20년간 생산과 판매에 대한 모든 권리를 보호받는다.

 

이로써 도는 자체 품종을 보유한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으며, 수산식물품종보호권을 획득한 김 품종은 총 29개로 늘었다.

 

연구소는 품종설명회에 이어 어업인들과 협업을 통해 대규모 현장 적용을 시도할 예정으로, 새로운 양식품종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광온성 김 개발, 국유품종 현장 연구 등 다방면으로 충남 서해에 적합한 신품종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함과 동시에 그동안 축적해 온 육종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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