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헌구 시인(한국문인협회 서천지부 회원)](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40521/art_17167233632107_dc3190.jpg)
부사호 뚝방 길에 핀 꽃
맨들한 이마에 달빛으로 내린다
세상 설움 받들고
함박 웃음 짖는 달맟이 꽃
마음 붙잡는 꽃말속에
그대 향기 가득한데
돌아오지 않는 님은 어디쯤 오시려나
아무도 수심을 일러 준 일 없건만
안개는 서녘으로 기울어
오월의 물빛 문장들이 사위어 간다
부사호 뚝방 길에 핀 꽃
맨들한 이마에 달빛으로 내린다
세상 설움 받들고
함박 웃음 짖는 달맟이 꽃
마음 붙잡는 꽃말속에
그대 향기 가득한데
돌아오지 않는 님은 어디쯤 오시려나
아무도 수심을 일러 준 일 없건만
안개는 서녘으로 기울어
오월의 물빛 문장들이 사위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