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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예술·한산모시 꽃을 피우다’… 서천군 문화가 있는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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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단 혼’·‘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몽골국립예술단’ 협연…군민의 뜨거운 찬사
몽골의 독특한 연주·호흡·창법과 지역 예술 단체의 콜라보 공연으로 신선한 감동 선사
김기웅 군수, “양국 예술 단체·예술가의 노력이 국내외 문화교류에 모범이 되길 기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문화가 있는 날 ‘모시 꽃 피다’ 공연이 지난 5일 충남 서천군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단 혼,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몽골국립예술단 등이 참여했으며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인 서천별곡, 서천갯벌, 맥문동 꽃밭에서 등에 이어 네 번째로 펼쳐졌다.

 

공연은 몽골 국립예술단이 하닥(하늘색 긴 천)을 이용한 ‘인사 춤’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리면서 대강당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2008년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몽골 민요 ‘오르팅 도(Urtiin Duu)’가 선보여 음악적으로 저음역 대와 고음역 대를 오가는 진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끊임없이 호흡이 이어지게 연주하는 호흡법인 ‘비투 호흡(닫힌 호흡/몽골 무형문화유산)’을 이용해 몽골 전통악기인 ‘림베’와 ‘여칭’으로 ‘사계절’이라는 연주가 펼쳐졌다.

 

서천군립무용단인 전통예술단 혼이 ‘서천의 삶, 서천의 한, 서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서천 아리랑’을 몽골 국립예술단과 콜라보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할흐 민족과 부랴티야 민족의 민요로 짧은 노래(버기니 도)를 연결해 부르는 몽골 민요 메들리가 선보였으며 몽골 여성의 아름다움과 몽골인들의 환대를 표현한 ‘컵 춤’도 펼쳐졌다.

 

또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한 사람의 목소리에서 두 가지 음이 한꺼번에 나오는 몽골의 독특한 창법인 ‘후미’의 공연이 이어졌다.

 

사냥, 전쟁의 승리, 황제에게 충성하는 행동과 감정, 유목 생활 등 삶의 모습을 자연과 동물에 빗대어 유목민족의 특이한 춤으로 표현한 ‘잘람 하르’ 공연으로 지쳐있는 관객들의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했다.

 

몽골이라는 나라와 몽골인의 사고방식을 예술로 가장 정확하게 잘 표현됐고 말 떼의 달리는 발소리로 깨어난 초원이라는 제목을 가진 ‘세르셍 탈’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서천 자연의 특징인 금강과 바다의 만남을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만남을 그려 부드럽지만 경쾌하고 차분한지만 역동적인 ‘서천별곡’을 연주해 이번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기웅 군수는 “오늘은 충남과 서천의 춤과 음악을 바탕으로 몽골을 대표하는 국립예술단과 우리 서천의 문화예술단체가 ‘서천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공동 초연 창작하게 된 뜻깊은 날”이라면서 “이 공연 무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양국 예술 단체, 예술가들의 노력이 국내외 문화교류에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쩌크게렐 껀찍(Tsoggerel-Gonchig) 몽골국립예술단장은 “오늘 무대에서 몽골 국립예술단과 서천의 문화예술 단체 간의 공동 창작작품으로 선보인 협연을 통해 양국의 우호를 더욱 증진 시키고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는다”라면서 “몽골의 예술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의 가슴에 깊은 감명으로 남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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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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