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게시판 캡처]](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30936/art_16941620184071_76c493.jpg)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공식적인 회식 자리에서 군민을 향해 ‘지껄였다’, ‘그 XX’ 등의 막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군의회가 가진 공식적인 회식 자리는 군의회 개청식 후 마련된 것으로 보인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식사 중인 일반 군민에게 들릴 수 있게 막말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파문이 예고된다.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는 지난 5일 시민단체 카페 게시판을 통해 ‘이것이 서천군의회의 민낯입니다’라는 제목 아래 군의회 일부 의원들이 군민을 향해 ‘지껄였다’·‘그 XX’ 등의 막말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민단체는 군의회 개청식과 지역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김경제 의장과 이강선 의원 규탄결의대회가 열린 지난 4일 군의회 의원들이 개청식을 마치고 가진 회식 자리에서 이 같은 막말이 오갔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서천읍에 있는 한 식당에서 가진 회식 자리는 개청식 후 가진 의원들의 회식 자리이므로 의장의 업무추진비로 마련한 자리일 것이고 그렇다면 이 회식 자리는 사적 모임이 아닌 공식적인 공무 모임 자리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이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집회에 참석했던 군민의 발언을 두고 ‘지껄였다’라고 표현하고, 또 다른 의원은 집회에서 발언한 한 군민에 대해 ‘그 XX는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일하면 안 돼’라는 욕설을 섞어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이들의 회식 자리 옆에서 식사하던 한 군민이 이 같은 막말을 듣고 ‘어이없다! 이런 사람들이 무슨 의원이냐?’라며 녹취한 파일을 시민단체에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단체는 이 음식점이 밀폐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곳으로서 의원들이 식사 중 나누는 대화가 식당을 찾은 손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는 구조로 주변의 시끄러운 식당 잡음이 그대로 녹취돼 당시 다른 손님들도 상당수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군의회 일부 의원이 군민의 쓴소리를 ‘지껄인다’라고 서슴없이 표현하고, 또 다른 의원은 선량한 군민을 ‘그 XX’라고 비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단체는 그것도 사석이 아닌 공석에서, 다른 주민들이 모두 듣고 있는 개방형 음식점에서 서슴없이 군민을 ‘이 XX, 저 XX’로 표현하고, 집회에 참석한 주민의 목소리를 ‘지껄인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과연 선량(選良)들의 태도인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는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법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