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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면 맞나?…이지혜 의원, 행감 위원장 요구 vs 서천군의회·공노, 문제 제기·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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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이지혜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 징계 의결이 법정 공방으로 들어간 가운데 25일 이 의원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특위) 위원장직 수행을 요구해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징계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인용됨에 따라 행감특위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싶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처분신청이 인용됐기에 본의원의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직은 유효하다”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의회 징계 의결로 홍성희 의원이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무효”라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특별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병가를 신청한 공무원이 또 다른 상처를 줄까 봐 걱정돼 연락도 못 했다”라면서 “본인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께 송구하다”라며 머리를 숙이기도 했다.

 

아울러 그간 공개된 갑질 의혹에 대한 반박과 함께 징계요구서를 보이며 징계 절차를 무시한 군의회를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행감특위가 시작한 지난 24일 김경제 군의회 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행감특위 위원장직 수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 위원장에 선출된 홍성희 의원이 위원장직에서 내놓지 않는 데다가 의원들의 분위기 역시 호응이 없는 등으로 또다른 마찰을 우려한 이 의원이 잠시 물러나면서 행감특위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군의회나 공무원 노조 측은 언론을 통해 이 의원의 행감특위 위원장 수행의 문제 제기와 함께 군청 공무원의 40여 건의 갑질 피해 접수를 근거로 고소·고발를 계획하는 등의 강경한 뜻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군청 주차장에서 이 의원의 정당성 지지와 함께 군의회 의장과 윤리특별위원회의 무리한 징계의결을 규탄하는 시위를 갖기도 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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