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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갯벌보전본부 서천군 유치 위해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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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이하 갯벌보전본부)’ 설립 공모에 도전하는 서천군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2일 김태흠 지사는 민선 8기 시군 방문 12번째 순서로 찾은 서천군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갯벌보전본부를 서천군에 유치하는 것이 도지사로서 당연하게 하는 생각이고, 서천군을 기반으로 정치를 했던 도지사로서 유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에 갯벌보전본부를 세우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갯벌보전본부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는 ‘한국의 갯벌’ 유산에 포함된 3곳으로, 서천군을 비롯해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등이다.

 

김 지사는 “호남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 면적이 넓어 철저한 논리와 고도의 전략이 서천군에 필요하다. 공모에 신청한 자체로만 의미를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갯벌보전본부 유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미 지난 7월부터 여론전, 대국민 홍보 등 가열하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전북도, 전남도에 비교했을 때 충남도와 서천군의 대응은 두 달가량 늦어 유치 전망이 어두운 상황이다.

 

해수부는 9월 말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10월 중순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인데, 일각에서는 사업계획서 작성이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늦장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 지사가 “오늘 서천군에 시군 방문 오면서 갯벌보전본부 공모 내용을 알았다”라고 발언한 점도 충남도와 서천군의 원활하지 않은 소통을 짐작게 한다.

 

김태흠 지사는 “도지사가 내용을 몰랐다고 하면 서천군도, 충남도도 모두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시군 방문이 끝난 뒤 상황 보고를 듣고 잘못된 부분은 질책하며 갯벌보전본부 서천군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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