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화양초, 서천갯벌서 갯벌 생태교육 진행 등 30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화양초, 서천갯벌서 갯벌 생태교육 진행
화양초등학교(교장 이근용)는 지난 28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송석항 해의 커뮤니티센터 인근 갯벌에서 갯벌 생태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서천조류생태전시관과 연계하여 운영한 활동으로, 자연 속에서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며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앞으로 이어질 진로 탐색 활동의 기초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체험이 이루어진 서천갯벌은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역으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장소다.
아이들은 이 소중한 자연유산의 현장에서 생물을 관찰하며, 갯벌이 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의 보고라는 과학적 정보도 함께 학습했다.
화양초는 이번 생태 체험을 바탕으로, 갯벌과 관련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후속 활동을 앞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해양 생물학자, 국립공원 생태해설사, 해양환경 연구원 등 관련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며,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꿈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오늘 활동을 운영한 교사는 “아이들이 생태 체험을 하면서 그 경험을 진로 탐색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생명을 관찰하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으로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칠게가 갯벌 안에 숨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어요. 갯벌은 생물이 사는 집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부내초,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이동 금융교육 진행
- 지방소멸위기 극복 위한 금융교육…용돈관리·은행원 직업체험·이동점포 견학까지 -
부내초등학교(교장 김미란)는 지난 28일, NH농협은행과 함께 이동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금융 지식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NH농협은행의 지방소멸위기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아동에게 체험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어릴 때부터 건전한 경제 관념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교육은 ▲현명한 용돈관리법 ▲은행원 직업체험 ▲버스형 이동점포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용돈기입장 작성과 소비 계획 세우기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배우는 한편, 실제 은행 창구 업무를 체험하며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부내초등학교에 도착한 버스형 이동점포는 실제 영업점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버스로, 학생들은 현장에서 ATM 사용법, 창구 체험 등을 직접 경험하며 금융서비스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NH농협은행 최동하 수석부행장과 서천교육지원청 김흥집 교육장이 직접 참석해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들의 방문은 금융교육의 중요성과 농촌 지역 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부내초등학교 6학년 한 학생은 “평소 은행은 어려운 곳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직접 체험해보니 재미있고 쉽게 느껴졌어요. 특히 내가 은행원이 되어보는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