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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달 충남도의원, “장항제련소 굴뚝, 관광자원 활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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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트랙·전망대 등 신규관광자원 마련 및 유부도와 연계방안 필요 강조
역사성과 생태환경 지닌 장항, 한·중·일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야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서천군 장항제련소 굴뚝을 글로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서천1)은 지난 10일 열린 제29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장항제련소와 장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서형달 의원은 “1936년 설립돼 국내 비철금속산업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한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현재는 쓸모없는 축조물로 전락했다”며 “장항제련소로 인해 장항은 한때 군산에 버금가는 신흥도시로 성장했었지만 지금은 군산과의 개발격차가 7배 수준으로 벌어져 있어 자본과 인구가 군산으로 물밀 듯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원 4년째를 맞이한 서천의 국립생태원과 개원 2년째인 국립해양자원관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서천지역을 찾고 있으나, 정작 관광객들은 타 지역에서 소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서천군이 철저하게 외면당하고있는 만큼 장항제련소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평화의 상징 장소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형달 의원은 “100m에 이르는 장항제련소 굴뚝에 금강을 가로지르는 짚트랙과 전망대를 설치해 관광객의 집객효과를 노려야 한다”며 “제련소 앞에서 1500여년전 동북아 패권을 놓고 벌어진 한·중·일 간 3차례의 해전을 전쟁이 아닌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적인 갯벌과 함께 철새 도래지로 평가 받고 있는 유부도에 대해서도 “유부도가 오는 2019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록이 된다면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 모시 짜기에 이어 서천군이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동시 등록되는 더블 크라운을 이룰 수 있다”며 “특색있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유부도와 연계한 관광자원 활용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형달 의원은 “장항은 충청남도의 끝이 아닌 대힌민국의 중심부라는 관점에서 볼 때 무궁무진한 역사성과 생태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충청남도에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장항을 바라보고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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