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같은 길이 아닐지도 몰라 오늘따라 하늘은 푸르지도 않은 거 같아 그렇지만 난 알고 있다 언제나 걷던 길이 아니란 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발걸음을 움직인다 발걸음을 따라 시간의 그림자들이 따라온다 내 귓가에 속삭여준다그날의 사연들을... 그날의 그 길은 외롭지 않았어 같이 마음을 기대고 의지할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지 그 길에서 함께 불렀던 노래 너무도 뜨거웠던 눈빛 온 누리를 뒤덮던 메아리 우린 그날 그 길에서 함께 했어 너와 나의 의연함은 하늘은 감동 시켜 마침내 커다란 물결을 만들었어 나는 텅 빈 이 길에 나 혼자 서 있다 예전의 흙먼지가 날리던 길이 아니지만 그날의 함성을 기억한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이 길을 걷는다 예전과 같은 길이 아닐지라도 나는 걷는다
우리 집 창은 마법 도화지 푸른 하늘 담고 반짝반짝 별빛으로 수 놓아 고운 달 품은 밤하늘 그려요 우리 집 창은 마법 도화지 마당에 예쁜 꽃 담고 아장아장 내 동생 담아 행복한 우리 집 만들어요 우리 집 창은 마법 도화지 하하 호호 신나는 노래 행복 기쁨 가득 담아 재밌는 웃음보따리 나와라 뚝딱! 신기한 요술 방망이로 행복한 세상 만들어요 아기 바람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두 손 꼭 잡고 함께 그려요 무지갯빛 세상 뾰로롱 뾰로롱 슝슝~ 원하는 대로 느끼는 대로 마법 도화지 위를 신나게 달려요 하얀 구름 위를 힘껏 날아요 꿈꾸는 멋진 상상 속으로
아침 해가 방긋방긋 힘찬 하루 시작해요 바쁘다 바빠 왔다 갔다 우리 엄마 활짝 웃는 얼굴 찰칵! 바쁘다 바빠 정신없이 출근 준비 우리 아빠 씩씩한 얼굴 찰칵! 하나 둘 셋 넷 나와 발걸음 맞추는 우리 누나 다정한 얼굴 찰칵! 따뜻한 미소 반겨주는 우리 선생님 친절한 얼굴 찰칵! 힘든 청소 함께 돕는 다정한 내 친구 멋진 얼굴 찰칵! 오늘도 열심히 응원하는 우리 가족 고마운 얼굴 찰칵! 행복 두 배 기쁨 두 배 가득가득 행복 바이러스 내 맘속에 저장해요
자, 지금부터 내 친구를 소개할게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 꼬마 손에 작은 입이 매력이지 엉금엉금 걸음걸이 때론 너무나 예민 예민해~ 내 맘도 몰라주고 잘 토라지는 겅이와 붕이 하지만 새근새근 자는 모습 너무 사랑스러워 어느새 내 마음 사르르 사르르 욕심쟁이 먹보 겅이 녀석 오늘도 와구 와구 와작 와작 새침데기 겁 많은 봉이녀석 사뿐사뿐 내 발걸음에 떼구르떼구르 떼구르떼구르 물속으로 퐁당~ 너무나 사랑스러워 소중한 나의 친구야 외롭고 힘들 때 슬프고 지칠 때 따스한 햇살 비춰준 친구 내게 용기를 준 다정한 친구 언제나 나와 함께 행복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