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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체류형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게 힘을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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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무공해 서비스업인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관광산업은 정보통신산업, 자동차산업, 석유산업 등과 함께 3대 산업으로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더욱이 관광은 대규모 고용인력 흡수 및 새로운 직업군 창출 산업이기에 고용 효과가 뛰어나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인지 전국 지자체들은 앞다퉈 전략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체제를 발굴하는 등 관광산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렇듯 관광산업이 미래성장 가장 큰 동력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면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어떻게 관광산업 육성전략에 담을지 고민해야 한다.

또한, 지리적 여건에 맞춘 생활문화관광 확산, 융복합 관광 인프라 거점 조성, 친환경 생태관광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기존 관광지 보완방안과 신규 관광지 개발이 절실하다.

특히 코로나19를 비롯해 감염병 확산 등 관광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인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시나리오도 포함한 특색 있는 관광산업 개발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관광정책 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여름에는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그 특성을 살리는 중장기 발전 계획과 추진전략을 세우는 등 관광정책의 밑그림을 그리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관광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비롯해 관광 거점도시 육성,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 명품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신성장 관광지도를 마련해야 한다.

즉, 숙박 요식 지역특산품을 망라한 구체적인 관광산업 전략 수립을 의미하는 이른바 ‘스치는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임인년 새해 충남 서천군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서천군에 3000억 원 규모의 관광지 조성을 약속한 새서울그룹이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새서울그룹은 지난해 6월 서천군 종천면 일원 380만㎡에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서천 설해원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서천군과 투자협약을 했다. 

이 관광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호텔 객실 200개, 리조트 객실 250개, 온천, 테마 숲, 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서천은 ‘스치는 관광도시’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은 물론 서해안권 관광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를 가진 것으로 재정자립도가 충남에서 하위권에 맴돌며 5만 인구를 가진 서천군의 입장에서 호재다.

그동안 서천군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 철새도래지 등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있었지만, 대부분 관광객이 ‘체류형 관광’이 아닌 ‘스치는 관광’으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런 입장에 보면, 그동안 단순히 경관 제공에만 그쳤던 서천 관광이 그 어디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시설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은 참으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5000억 원, 고용유발 효과 2300명, 신규일자리 창출 6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치가 나와 서천지역 경제 활성화의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노박래 서천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설해원은 우리 군의 관광산업, 관광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은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관광단지와 지역민들을 위한 마을 정비 사업도 염두에 두는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 순항에 군민의 협력을 당부했다.

서천군 측면에서 보면, 해마다 관광객이 느는데도 인근 보령, 군산지역과 달리 내놓을 만한 관광호텔 하나도 없는 너무도 초라하고 부끄러운 숙박시설로 관광객들이 숙박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주소다.

따라서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필수 시설인 호텔과 리조트가 서천에 들어선다는 것은 곧, 서천 관광산업이 뻗어갈 동력을 얻은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상의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올해부터가 중요하다. 서천을 견인할 관광산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천군 행정부는 물론 군의회와 지역 정치권, 시민단체,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제는 서천이 명품 관광지 잠재력이 한층 향상되는 중장기 발전 계획과 추진전략을 세워 ‘체류형 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차질 없게 ‘신(新)관광 지도’ 완성에 맹진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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