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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임인년 맞아 마부위침 마음으로 신성장 동력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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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설렘으로 맞이한 임인년 새해 첫 아침. 마음가짐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지속적인 코로나19 정국으로 경기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새해에 장밋빛 꿈을 꾸기에는 쉽지 않아 더욱 그렇다. 

지난 새해를 돌이켜 보면, 품었던 많은 꿈은 코로나 정국을 맞아 벼랑 끝으로 곤두박질치고 이뤄진 것이 단 하나도 없다.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기에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신념을 갖고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올해 경기는 좋아질 거라 모든 국민이 희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새해 경기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 정국에 따른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다. 

거기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당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통해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말기에 들어선 현 상태를 보면 그 약속은 기억조차 흐릿할 정도다.

그것도 모자라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 수도권 집값을 잡는다는 명분으로 수도권에 광역교통망과 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것이 바로 단적인 예다. 

지금 지방은 인구 소멸을 걱정하고 있는데 이 마당에 골고루 잘사는 나라는 고사하고 수도권만 더욱 비대해지는 정책을 발표하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그냥 헛구호에 그친 것이다.

현재 지방에 거주하는 서민들은 전반적으로 무기력을 보이는 경기 탓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더욱이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지방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 정국으로 지방은 취업을 못 한 청년들이 늘고 대출금과 점포 임대료, 직원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한 달에 100만 원을 손에 쥐기도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큰 고초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은 충남 서천군도 예외는 아니다. 그나마 인근 지자체보다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여전히 적어 그동안 다른 지자체보다 가벼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경기 침체는 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행정명령이 연장되면서 현재 서천지역 경기는 침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서천군이 자영업,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비상경제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조기 집행 태세를 갖췄다는 점이다. 

거기에 지난해 장항국가산업단지에 1조2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협약을 맺는 등 1단계 분양률 83%가 넘는 신성장 토대의 마련도 기대감을 더해 주고 있다.

또한, 항공보안 장비 시험인증센터 착공으로 서천군이 첫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판교 근대역사문화 공간의 국가 등록문화재 등록을 비롯해 3000억 원 규모의 관광단지 유치와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공사 등 비전 있는 관광산업의 발판 마련도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폴리텍대학교 건립 본 궤도 안착, 판교지구 농촌용수 개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건설공사 착공 등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와 관련 노박래 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초 세웠던 사업목표로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군민의 응원 덕에 장래가 촉망되고 기대되는 성과를 올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과 몇 년 안의 성과를 군민이 다 확인하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경기불황 속에 있는 군민들의 우려와 달리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경기 활성화에 대해 기대감도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2년에 서천군이 풀어야 할 당면한 과제 및 현안 사업들도 많다.

먼저 금강 해수유통과 금란도 개발 등에 관한 금강하구 마스터플랜이 최근 전북 군산시와 행정 협의체의 견해 차이로 난관에 부딪힌 상황이며 브라운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지정 또한 직면해있다.

여기에 스마트 해양바이오벨리 조성을 비롯해 국가 통합물류 보안 정보 클러스터 조성과 금강하구 블루 뉴딜 프로젝트 추진 등도 해법 마련에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모든 군민이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겠다’라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임인년 새해를 맞아 16만 인구를 아우르는 서천군의 옛 명성을 되찾고 경기 활성화를 만드는 힘찬 도약의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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