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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내 첫 항공보안 장비 시험인증센터, 서천 미래 신성장 밑거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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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항공보안 장비 시험인증센터가 지난 21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에서 첫 삽을 떴다.

이는 국내 역사상 처음으로 전문적인 항공보안 장비 인증기관을 유치한 것으로 서천군 측면에서 볼 때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서천군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항공보안산업 메카로 떠오를 수 있는 기대감과 함께 우리나라 보안검색 산업 발전의 첫 시작을 알릴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서천군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공공기관을 유치한 시발점이 된 것도 환영할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이 미래 신성장 산업 모태가 되는 기회를 얻은 것은 군민들에게 큰 복”이라고 전하면서 “이 모두가 군민이 지원하고 성원해준 덕”이라며 그 공을 군민들에게 돌렸다.

항공보안 장비는 공항 등에서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엑스선검색, 폭발물탐지, 폭발물 흔적탐지, 액체 폭발물탐지, 문형금속탐지, 휴대용금속탐지, 신발검색, 원형검색 등을 하는 장비를 말한다. 

이 장비는 테러는 물론 항공기 내 불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장비로 성능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의 인증과 성능시험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동안 기술 수준이 높은 미국·유럽·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인증제를 운용해 이에 적합한 장비를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는 자체 인증제도가 없어 외국산 항공보안 장비를 수입해 사용함에 따라 장비의 성능 수준 등을 외국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항공보안 장비의 유지·보수에 큰 비용이 소요되고 부품 조달에도 시일이 오래 걸리는 등 현장에서의 고충을 날로 커져만 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3년부터 관련 분야 연구·개발(R&D) 사업과 관계 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을 거쳐 항공보안 장비 인증제 도입을 추진했다.

2017년에는 항공보안법 개정 및 관련 하위규정 제·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인증기관(항공안전 기술원) 위탁, 시험기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 지정 등 운영 준비 등으로 본격 인증제도를 시행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국내 항공보안 여건에 맞는 항공보안 장비 생산·보급을 촉진하고, 장비의 성능 수준 관리에 효율성 및 신뢰도 향상으로 항공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게 됐다.

즉, 약 2000대 규모의 국내 항공 시장을 볼 때 그간 제약이 많았던 국내 항공보안 장비 업계의 국내외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또한, 서천군도 지역 내에 관련 기업의 사업부 신규 설치 및 해외 업체의 경우 한국지사 설립 예상 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게 됐다.

이는 시험 소요기간이 최소 6개월~1년 이상 걸려 기업 측면에서 볼 때 시험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즉각 대응해야 한다면 시험인증센터 주변에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가능성 크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즉, 모든 국내 보안 관련 기술 업체들과 생산 업체, 전문가 또한 서천에 모여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철도·항만 등 국가 중요시설 담당기관과 교통, 청사·군사 등 시설보안, 정밀기계· 전자 등 유관 산업 등의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국내 항공, 철도, 항만 등 공공분야 보안검색 장비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991억 원에서 2029년에는 약 5772억 원으로 3배 성장이 전망돼 연평균 13.2% 증가세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29년 25조 원으로 비쳐 2019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철도 분야 제도 시행, 항만보안법, 테러방지법 개정안 발의 등 타 분야로의 인증제가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대내외적 추세로 볼 때 보안산업은 유망한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시험인증센터 건립에 따른 시장 규모의 확대로 서천지역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 만큼 서천 경제에 호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보안 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으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는 4843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547억 원, 고용 유발효과 1794명, 취업 유발효과 2239명 등으로 전망했다.

특히 항공보안 장비 성능 인증제가 항공뿐 아니라 철도, 항만, 세관, 국가 주요시설·공공건물 등 확대됨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는 폭발적 증가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6월 서천군이 경운대·한서대학교와 신규 국책과제 발굴, 관련 기업 유치, 지역 인재 발굴 등 항공보안 장비 기술 발전을 위한 관·학 협력 체계를 구축, 서천 미래의 신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즉, 서천군이 충남 서남부권 보안산업 벨트를 넘어 아시아 태평양지역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작을 알린 것이다.

이제는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대형드론 시험인증센터 유치를 목표로 신공항 내 시험대(Test Bed) 구축 등 2028년까지 단계별 사업 추진으로 서천 미래 성장 신산업의 밑거름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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