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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행정> 충남도, 내년 국비 8조3739억 확보...가로림만 등 현안 대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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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핵심 현안을 대거 반영한 내년도 국비 8조3739억 원을 확보했다.

6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 607조7000억 원 가운데 충남도가 확보한 국비는 8조373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내년 정부 예산은 사상 최대 규모이자, 8조 원을 처음 넘어섰다. 올해 확보한 7조8065억 원에 비해 5674억 원(7.3%) 많다.

확보한 정부 예산 중 특히 핵심으로 꼽히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정부 예산에는 본사업 설계비 36억 원과 당초 본사업에 포함되어 있던 약 300억원 규모의 갯벌식생조림사업의 설계비 15억 원을 별도로 담아냈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이며, 기본 방향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448억 원이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는 여야와 정부 모두에게 정책적 필요성에 대한 지지를 얻어 예산 반영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충남도는 예비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설계비 집행이 가능한 만큼, 사전 절차를 조기 마무리 짓고, 내년 사업을 본격 추진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술개발비 30억 ▲산업디지털전환(IDX) 적합성 인증체계 구축 20억 ▲5G 기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 사업화 및 실증 기술 지원 10억 등도 확보했다.

균형 발전을 위한 국비는 ▲국방 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 2억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3억 ▲서천 브라운필드 야생동물 보호치유시설 9억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9억 등이다.

안전 관련 국비는 ▲보령해저터널 양방향 인명구조장비 보강 10억 ▲소방헬기 보강 34억 등이다.

양승조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국비 8조 원 시대 개막은 여야 국회의원과 공직자, 도민 모두가 힘을 합해 노력한 결과"라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예산 반영은 충남의 자연·문화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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