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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상> 서천군의회, 코로나 시국인데 2박 3일 제주도 연수 ‘빈축’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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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유일한 기자 

[앵커]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가운데,

최근 충남 서천지역에서도 35명의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군민에게 타 지역 방문 및 사적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충남 서천군의회가 2000만 원 혈세를 들여 지난주 2박 3일 제주도에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수 기간에 혈세로 술까지 먹는 등의 여흥을 즐기며 쪼개기식 편법으로 사적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기다렸다는 듯이 서천군의회 의원들이 제주도 관광지로 연수를 떠나 지역 민심과 괴리를 달리하는 행태를 보여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서천군의원 7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13명이 연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의회 사무국 직원 2명만 남기고 군 의원과 직원포함 총 20명이 갈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입니다.

의원 연수는 전문성을 높이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지역 현안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의의를 두는 만큼 연수가 잘못됐다고 질책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견문을 넓히고 단기간에 학습효과를 거두는 데 있어서 연수보다 나은 대안이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 평균 3~4천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서천 군민들은 사적 모임 자제 등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떠난 연수라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시민단체는 이런 상황에서 군의회 제주도의 연수가 말이 되느냐며 군민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태 前대표 /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저희 시민 단체 입장에서는 위드 코로나로 국내 매일 3천 명 4천 명씩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서는 군민들이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입으로 그렇게 요구를 하면서 본인들은 비행기를 타고 관광성 연수를 떠났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 군민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군민들의 소중한 혈세 2000만 원을 가지고 식사 자리에서 술도 마셨다는 겁니다.

또한, 감염병 예방법에 의거해 12명 이상이 한자리에서 식사할 수 없지만 한 식당에서 쪼개기 인원으로 식사를 했다는 감염 법 위반의 소지도 있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군의회에서 서면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최근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 이해와 이에 따른 대응방향 논의, 그리고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예산안 심사를 위한 역량교육을 위해 연수 추진했다고 밝히며,

의원을 제외한 13명의 직원이 함께 연수에 참여한 건 직원의 견문 또한 넓히기 위함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방역 법 위반 소지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에 의거해 위반요소가 없는지 해당부서와 사전 협의를 마친 뒤 이뤄져 식사 자리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금번 일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공적 모임 기준과 사적 모임 기준이 물과 음료를 제외하고 음식물이 나오는 순간부터 달라지는 것 까지는 알아보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가족 간의 만남조차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 시기에 제주도 연수를 떠났다는 점과 전국 많은 지자체에서 의원 연수 교육을 의회나 해당 지역의 연수원에서 초청해 열고 있는 점을 살펴봤을 때 질책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bn 뉴스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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