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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로나19> 대전·충남·세종·충북 등 충청 389명 등 신규 4116명으로 첫 4000명대...사망자도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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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이정현 기자 = 지난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한 뒤 줄지 않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4일에는 충청권 389명 등 전국에서 4000명 대로 급증했다. 


충청 4개 시도는 ▲대전 51명을 비롯 ▲세종 7명  ▲충남 291명 ▲충북 40명등 모두 389명으로 코로나 19사태후 최다 확진자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4000명대 신규확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시 2년 만에 최다 숫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116명 늘어 누적 42만 506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23일) 2699명)보다 1417명이나 증가,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8일 확진자 3292명을 엿새 만에 뛰어넘었다.

4000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작년 1월 20일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확진자 수의 급증과 함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크게 이날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전날보다 37명이 증가했다.


사망자 수도 35명으로 지난 7월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 수는 3363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이처럼 방역지표가 연일 악화하면서 방역패스 강화, 거리두기 재조정 등과 같은 비상계획이 발동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방역 당국은 전날 현재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면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하루 뒤인 25일 회의를 열고 방역패스 확대 등을 포함한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088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4116명으로 하루 평균 약 3185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316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권(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 등)은  3125명(76.4%)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폭증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충남 291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 등 총 963명(23.6%)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서울 1735명, 경기 1184명, 인천 221명 등 수도권에서만 31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천안의 한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충남 지역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21일 신자 1명이 확진된 이후 24일 오전 9시 현재 누적 확진자가 241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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