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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쓴소리> 고사 위기 빠진 서천 회생 노 군수 책임 막중…강한 지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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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래 충남 서천군수가 지난 1일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큰 변화의 길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군민의 날 기념사를 통해 선언한 노 군수의 의지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경기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심정을 볼 때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환란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하는 처지에서 과거 어느 군정 때보다 책임이 무겁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천은 ‘코로나19’라는 태풍을 만나 난파를 앞둔 것이나 다름없다.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실물경제 역시도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심각한 경제위기 상황이다.

그렇다면 과연 노 군수의 의지대로 이 위기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전화위복이 가능할지 생각해 볼 문제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지난 9월 말 기준, 충남도 내 평균 1차 접종률 76%에 접종 완료율은 49%이고 전국 1차 접종률 77.3%에 접종 완료율 51.1%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천군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95%와 함께 접종 완료율 70%를 초과 달성했다. 인근 지역 지자체와 도내 평균 보다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이는 위드 코로나 준비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에서 볼 때 서천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기록은 참으로 칭찬을 받아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고무적인 결과다.

또 서천 발전의 마지막 희망의 불씨인 장항 국가산단에는 1조1342억 원이 넘는 투자협약을 통해 중견기업들이 하나둘씩 신축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입주 기업 근로자들과 지역 청년들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가는 등 산단 근로자들의 지역 거주지 확보로 인구증가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 동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매년 하늘만 쳐다보고 애타게 비 소식만 기다리며 농사를 짓는 판교지구의 오랜 숙원사업인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국비 2076억 원이 확보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 마련한 것도 환영할 일이다.

게다가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등의 성과를 알리며 경기부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은 상한가를 치고 있다.

또 서천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되는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심의에 통과되면서 지역 경제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장항 오염정화토지를 국내 최초 생태복원형 국립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풍요로운 서천 만들기에 대한 전반적인 여건을 볼 때 전화위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겠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이 월등하지 않은 데다가 부동산 가격을 포함한 물가는 올라가니, 못 살겠다며 타지로 떠나는 주민이 늘어나는 것도 현실이다. 

이에 주민들은 고사 위기에 빠진 서천 회생 책임을 다하는 노 군수의 사명을 더욱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노 군수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가산단 해양바이오산업과 산업클러스터 조성, 물류기지 확보, 관광단지 조성 등 현안 해결사의 면모를 보였으니 이미 그 사명을 받아들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젠 치밀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구체화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려면 먼저 강력한 행정력을 펼칠 수 있는 체제부터 정비해야 한다. 행정조직과 운영의 효율화가 급선무다. 행정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최근 노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이라는 큰 변화의 길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준비하자’라고 했다. 옳은 말이다. 

이제는 공존해야 하는 시대가 돼버린 코로나 시대에서 정부의 시책에 발 빠른 대응과 함께 정책을 준비해 위기에 빠진 서천을 회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금이 바로 이를 마련해야 할 가장 적기라는 얘기다. 

높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경제 발전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 대책에 발맞춰 지역 경제 부문부터 최우선으로 차근차근 점검해야 한다. 

위드 코로나 정책에 발맞춰 서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이 쉽게 풀어나가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따라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노 군수의 강한 의지에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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