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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자영업자들, 서울 도심서 심야에 차량 시위..."4단계 조치 해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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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임효진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로 방역 당국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처에 반발한 서울지역 자영업자 단체가 14일 저녁 3인 사적 모임금지등에 반발하며 심야에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였다.


자영업자들은 서울 혜화역 등에서 비상등을 켜고 방역 정책으로 희생은 늘 자영업자들이 해왔다며, 통제를 해제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당초 자영업자들은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차량 500대 정도가 모여 시속 10∼20km로 서행하는 시위를 계획했으나 경찰이 서울시내 25곳에 검문소를 차려, 차단하자 시위장소를 혜화역으로 바꿨다.

경찰은 자영업자 단체가 도심 차량시위를 벌이자,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다니는 차량마다 운전자에게 시위 차량인지를 물어본 뒤, 한 개 차로를 차단하고 검문을 이어갔다.

차량시위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은 영업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음에도, 저녁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까지 금지하면서 생존 위협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시위에 참여한 자영업자는 "지금까지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왔다,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똑같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는 "적어도 12시까지는 자영업자를 생각해서 시간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단체는 거리두기 4단계 조처를 해제하고 자영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역 정책을 다시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이 진전된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차량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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