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SBN뉴스

【시사】<영상> ‘노 마스크로 실·내외 활보?’…서천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실태 현장 확인

URL복사


[sbn뉴스=서천] 변덕호 기자


[앵커]


지난 26일 sbn 서해방송은 충남 서천군 주민 A씨로부터 다수의 사람들이 노 마스크 상태로 수산물 공판장을 활보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제보자A씨는 많은 사람이 모여 마스크 없이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이밖에도 최근 서천군 공무원 방역수칙 위반 논란과 인천방문판매자 접촉으로 불거진 확진자 발생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지역 사회의 안일한 태도가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군은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시설, 음식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27일 서천군 주민 A씨로부터 입수한 제보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수산물 공판장 실내․외를 활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제보자 A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 경 해산물을 구매하고자 장항읍 소재 한 수산물 공판장을 방문했으며, 그곳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이른바 ‘노 마스크’ 상태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등 행태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련의 행위가 지역 내 감염으로 번지는 단초가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제보자 A씨
10명 넘게 실내에서도 마스크 안 끼고 안에서도 담배를 피우고 이러니까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서 우리는 올 스탑 되어있는데 (영상을) 방송으로 내보내야 경각심을 갖지 않을까…


이밖에도 최근 방역수칙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사례들이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군 공무원 등 일행 6명이 서천특화시장 내 식당에서 함께 식사했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군은 사건 경위를 파악했으며, 위 사건이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공무원 6명에 각각 10만 원씩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또, 서천 88번 확진자는 화장품 방문 판매업자로 알려진 인천서구 1044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서천군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서천 88번은 지난 18일 장항읍 소재 B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천 89번~91번 확진자를 낳으며 2차 감염까지 이어진 상태입니다.


이렇듯 지역 사회가 방역수칙 준수에 느슨한 모습 보이는 가운데, 군은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시설 ▲음식점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장 방역 점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군 지역경제과 교통팀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중심으로 매주 1회 이상 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점검사항으로 ▲버스기사 및 승객 마스크 착용 여부 ▲교통시설 내 소독 여부 ▲온도 측정 여부 등입니다.


이천희 / 서천군 지역경제과 교통팀장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와 택시 이런 것이 코로나 전파 가능성에 가장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매주 1번 정도는 나와서 버스 방역 사항 같은 것들은 점검하고 있고요.


군 민원봉사과 위생팀은 음식 섭취 등으로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할 수 없어 감염확산이 취약한 주류 전문 음식점에 대한 특별 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생팀은 내달 4일까지 소주방, 숯불구이, 횟집 등 50개소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점검사항은 ▲전자출입명부 사용 또는 수기 출입명부 작성 ▲사용주, 관리자, 이용자 마스크 착용 여부 ▲5인 이상 모임 집중점검 등입니다.


더불어 군 문화진흥과에서는 ‘종교계 주요절기 방역강화방안 추진계획’을 세워, 내달 19일 예정인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대비해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교 시설을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