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사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01250/art_16077785796939_b61a34.jpg)
[sbn뉴스=천안] 이정현 기자 = 아는 주변사람들에게 10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소식이 끊겼던 충남 천안시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30대 천안시 공무원 A씨가 전날 오후 전남 구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지난 4일 A씨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A씨는 천안시청에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휴직계를 낸 상태였다.
경찰에는 "A씨가 주식에 투자해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소장 20여건이 접수됐다.
A씨는 동료 직원과 지인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면서 약 1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천안시는 A씨에 대한 경찰 수사 통보를 받고 지난 7일 A씨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