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라디오에서 “올 겨울은 작년보다 춥다”라는 소식을 듣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꼈다.
특히 올 겨울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듯 해 돌아온 겨울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추운 겨울이 오면 실외보다 실내, 즉 주거공간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전열기구, 화목보일러 등의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화재위험성이 증가한다.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인 집 안이 화재에 가장 취약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기 위해 가정 내에서 꼭 실천해야 할 안전수칙은 어떤 것 들이 있을까?
▲ 첫째, 전기난방용품은 사용 전·후 주의를 기울인다
구입 시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 후 구입하고, 사용하기 전 제품의 훼손이나 전원코드 이상 여부를 점검 후 사용하자.
이불, 소파와 같은 가연성 물질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며 전기매트는 접거나 구기지 말고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 둘째, 문어발식 멀티탭 사용을 지양한다
전열기구는 전력소모가 많아 콘센트를 여러 개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꼭 전원을 차단해야 과열이나 합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콘센트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전기가 먼지를 타고 흘러 열이 발생되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기적인 청소도 반드시 필요하다.
▲ 셋째, 화목보일러 주변에는 가연물을 쌓아놓지 않는다
화목보일러가 과열되면 복사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고 연소실 및 연통 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하여 재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보일러 주변에는 꼭 소화기를 비치하자.
마지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꼭 설치할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량 1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에 의한 조기발견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다. 각 가정의 안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꼭 설치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안전수칙들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수칙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다. 가정 내 작고 사소한 관심과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안전한 서천군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번 겨울에는 온 군민이 가정 내 화재예방 안전수칙들을 실천하여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