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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북한, 우리 해수부 어업지도공무원 총격 후 시신 불태웠다...‘만행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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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세종] 윤석민 기자 =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 NLL)과 인접한 연평도 인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는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살된뒤 불태워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A씨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다.

지난 2000년 이후 북한군에 의해 우리 민간인이 사망한 사건은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10년 만이다.

때문에 2018년 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후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간의 긴장관계는 더더욱 높아지게됐다.  

안영호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24일 오전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우리 군은 지난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라면서 이처럼 해수부공무원 총격사망사실등을 밝혔다.


안 본부장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하였다"라고 거듭 말했다.

안 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 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2km 지점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다.

A씨와 함께 어업지도선에 탔던 선원들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A 씨가 보이지 않자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고, 찾지 못하자 해양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합참의 이날 발표는 정보 당국이 파악한 사실관계를 재확인한 것이다.


【국방부 발표 전문】

우리 군은 지난 9월 21일 낮 13시경, 소연평도 남방 1.2마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상황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접수했다.

실종된 어업지도공무원 A씨는 지난 9월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2020.9.24. 대한민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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