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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초교 맞춤형 생태교육자료 개발 보급 등 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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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초교 맞춤형 생태교육자료 개발 보급 등 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초교 맞춤형 생태교육자료 개발 보급

 

서천교육지원청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의 맞춤형 생태교육자료 ‘함께 가꾸는 푸른 서천’을 개발했다.

 

이로써 서천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이 한층 더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자료 개발은 충청남도교육청 학교환경교육 진흥 조례 및 2024 녹색 배움 맑은 서천 환경교육 운영 계획에 근거해 추진되었으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학교자율특색활동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 자료는 람사르습지, 금강 하구, 서천의 산림 등 주요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탐구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의 자료로 구성되었다.

 

총 12개의 주제로 개발된 이번 자료는 서천의 자연환경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각자료와 학생 활동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 보전에 대한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김흥집 교육장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생태교육자료를 개발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의 자연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께 가꾸는 푸른 서천’ 교육 자료는 2월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급되어 2025학년도에 본격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해양생물자원관-한국수산자원공단, 우리나라 미기록 해양어류 확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지속적인 협력 결과,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곰치과 해양어류 Strophidon tetraporus를 확보하였으며 우리나라 해양생물 주권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른 나라에는 보고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보고되지 않은 종을 미기록종이라고 말하는데, 미기록종의 발견은 단순히 우리나라 서식생물의 증가가 아닌 생물분포 및 환경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용할 수 있고 해양생물 주권을 주장하는데 증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원관은 2015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양생물확보에 양 기관의 전문가들이 노력하였으며, 특히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생물분류 전공자의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조사원을 활용해 희귀 해양생물을 확보·제공하여 각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자원관은 이번에 확보한 미기록 해양어류 외에도 최근 5년간(’20-’24) 약 30종이 넘는 해양어류를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제공받아 표본으로 제작 후 수장고에 보관하였으며,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를 통해 표본이 필요한 연구자에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유관기관이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우수한 결과이고,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이번에 제공 받은 Strophidon tetraporus는 분류학적 분석을 통해 공신력 있는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천소방서, 겨울철 전기화재 예방 당부

 

서천소방서는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전기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군민들에게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열선 등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과열이나 과부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서천소방서는 군민들이 기본적인 전기화재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제품 사용 전 전선이나 플러그 상태 점검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전원 차단 및 플러그 제거 ▲인증된 안전한 제품 사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로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군민들께서는 전기기구 사용 시 특히 주의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양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종 미세조류, 독도해역서 첫 발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독도에서 국내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인 테트라셀미스 마리나(Tetraselmis marina)를 발견했다고 2월 5일 밝혔다.

 

자원관은 독도 해역의 해양생물자원을 조사·발굴하기 위해 탐사를 진행하던 중,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기록된 바 없는 미기록종 해양 미세조류를 발견하여 이를 2024년 12월호 Ocean and Polar Research 학술지에 게재·발표했다.

 

테트라셀미스 마리나는 고품질 포화지방산과 카로티노이드를 생산하고, 중금속 내성을 기반으로 한 생물정화, 생리활성 물질 합성을 통해 바이오연료, 천연색소, 환경정화 및 약리학적 응용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인 미세조류로 주목받고 있다.

 

생명공학적으로 중요한 잠재력을 지닌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이 생물이 복잡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으며, 자세한 관찰 자료와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워 정확히 어떤 종인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견된 미세조류인 테트라셀미스 마리나를 순수하게 분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외형적 특징과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히 분류하며, 배양조건과 유용 물질 함유 특성을 연구하여 이 생물의 생물학적 가치를 평가하고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가 필요했다.

 

자원관 강남선 박사를 주축으로 한 생물분류실 연구팀은 광학현미경, 주사전자현미경, 투과전자현미경 등 고성능 장비를 활용하여 미세 구조를 정밀히 분석하고, 유전자 기반 계통분석을 통해 정확한 종 동정을 수행했다.

 

또한, 지방산 분석을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여 학술적가치와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명확한 종 동정을 기반으로 활용 잠재성이 높은 미세조류 소재를 국내 최초로 보고하며, 이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이 소재가 다양한 연구와 산업에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종 동정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대함으로써 생물 주권 강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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