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 민주평통, 탈북민 멘토-멘티 문화 체험행사 개최 등 11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 민주평통, 탈북민 멘토-멘티 문화 체험행사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천군협의회(회장 상복자)는 11일 북한이탈주민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사업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며 멘티가 미래의 통일리더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12일 서천군협의회는 탈북민 멘토링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연말을 맞아 북한이탈주민에게 쉼이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멘토-멘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리스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은“탈북민 멘토링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리스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겁고 힐링되는 시간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명절맞이 물품지원, 지역 문화탐방, 강연 및 문화 체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한걸음 더 반올림 발표회’ 성료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0일 기벌포 복합문화센터에서 '2024년 한걸음 더 반올림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장애인단체 및 복지기관의 여가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표회에는 서천군 내 장애인 및 보호자 250여 명을 비롯해, 장애인 유관기관인 사랑의정원 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최은미), 사회복지법인 성도원(대표이사 최왕규), 서천군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병헌), 서천군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사)충청남도 장애인부모회 서천지회(센터장·회장 유금선)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공연 및 전시회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우수 일자리사업 참여자 시상 △우수 활동지원 전담인력 시상 △우수 후원기관 시상(한국중부발전(주) 신서천발전본부, 국립생태원) △장애인 유관기관별 시상이 이루어져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1년간의 여가교육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최고밴드의 신나는 무대를 시작으로 △특별공연 △얼쑤! 우리가락 △행복 합창단 △요가교실 나비팀 △우쿨조아 앙상블 △청라온 스텝박스 △건강체조공연 △손으로 말해요 △마음소리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전시회도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은 그동안의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성취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임향이 관장은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기관들이 협력해 함께하는 성과 나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15회 서천군 어르신 문화축제 ‘서로제’ 개최
서천군노인복지관은 지난 10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서천군 어르신 문화축제 서로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로제’는 군의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축제이자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 발표회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와 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배움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의 결과물로 꾸며진 전시회와 스포츠댄스를 비롯한 8개 작품의 무대 발표회가 화려하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가수 이승환과 부내초등학교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고 기념식에서는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돼 발표회의 의미를 더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1년 동안 연습한 실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뿌듯하다”며 “건강을 유지해 내년에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석 관장은 “서로제는 어르신과 지역사회, 후원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이기에 해마다 더욱 풍성하고 빛나는 것 같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며, 어르신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이 후배 세대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태원, 명화 속 숨은 생태 이야기 전시회 개최
국립생태원은 세계적인 명화 속 동식물에 담긴 생태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기획전 「명화로 만나는 생태」를 12월 1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생태원이 발간한 도서 ‘명화로 만나는 생태’ 시리즈를 바탕으로, 명화에 숨겨진 자연과 생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쉽게 전달한다.
전시는 1, 2부로 구성된다.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생태계의 균형과 생물의 특징’을, 4월부터 8월까지는 ‘생물의 진화와 멸종’을 주제로 다룬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건희 컬렉션 중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정선의 ‘인왕재색도’와 이중섭의 ‘황소’ 등 주요 작품을 선보여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명화 속에 등장하는 동식물과 그들의 생태적 환경을 살펴보며, 예술적 감동과 함께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예술과 생태의 조화를 경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생물자원관, 구리대사 조절 펩타이드로 간 질환 치료 가능성 열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유전체 정보와 단백질 활성 예측 기술을 통해 설계 및 확보한 펩타이드가 구리(Cu2+)와 우수한 결합력을 보이며, 이를 통해 구리 대사 이상이 있는 간(Liver) 질환 모델에서 개선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여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2일(금) 밝혔다.
구리는 인간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충추신경계 및 면역체계, 피부와 뼈조직, 모발은 물론 뇌, 간 및 심장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도한 구리 섭취나 유전적으로 구리대사 질환이 발생하면 인체 내 간을 포함한 여러 장기에 축적되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치료제 또한 피부 괴사, 신경계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하여 치료에 제한적이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 정승현 박사 연구진은 `23년도 기관고유사업을 통해 구리결합 펩타이드를 이용한 피부 및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능에 대해 출원하고, 추가 연구를 통해 동물모델인 제브라피쉬에서 구리 과잉으로 인한 간 손상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간이 발달하는 시기에 과잉 구리에 노출되면 정상 간 크기보다 58% 감소되었으나, 구리결합 펩타이드를 함께 투여한 결과 80∼94%로 회복되어 정상 수준과 유사한 크기를 보였다.
또한, 손상된 간의 병리학적 구조를 확인한 결과 과잉 구리에 의한 간 세포 스트레스로 공포변성(vacuolar degeneration)이 발생하여 세포 밀집도가 정상군 대비 약 61%로 낮았다. 하지만, 구리결합 펩타이드를 함께 투여한 결과 구리 제거에 따른 스트레스 감소로 70~87%의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완현 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양생물 유전체 정보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를 이용한 구리 대사 조절 물질 개발로 간 질환 예방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라며, 앞으로도 “해양생물의 정보를 활용하여 인체 적용 가능한 후보 물질을 발굴해 국가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천소방서, 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당부
서천소방서는 안전한 현장활동을 위해 119구급대원에 폭언 및 폭행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행‘소방기본법’ 제16조 제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출동한 소방대의 소방 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어긴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구급대원 대상 폭력 행위를 예방하고 폭행 피해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조치로 피해 대원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급대원 폭언·폭행 근절 홍보 △폭행 위험 발생 시 증거확보를 위해 웨어러블 캠 적극 활용 △폭행 사고 발생 시 소방서 특별사법경찰관 직접 수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법정 의무만이 아니라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급대원을 보다 더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