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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 신축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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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김기웅, “문화예술 인프라 매우 열악… 군민 염원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 의지를 확고히 했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군청 대회실에서 가진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군민의 염원에 나 몰라라 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풍부한 문화예술 인적자원에 비해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고 관련 산업도 위축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사업비 확보나 절차 이행 등이 어렵다고 해서 손 놓고 있을 순 없는 것 아니냐”라며 건립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군은 이날 최종보고회를 열고 군사지구 문화공원용지 1만2,130㎡에 사업비 480여억 원을 투입해 62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다목적실, 분장실, 리허설룸, 사무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27㎡ 규모의 기본설계안을 공개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은 건물 주변에 야외 공원, 휴게실, 광장을 비롯해 118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되고 빛으로 지역과 이웃을 시공간적 연결 강화를 위한 야간경관을 설치해 문화예술 거점으로 품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회관 신축 사업비 증가로 제외된 전시 공간에 대해서는 다목적실과 로비 등을 활용하고 옛 사회복지실 건물을 활용한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등을 합친 ‘라키비움 서천’ 건립을 통해 연계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해서도 군청 주차장과 연계해 유기적이고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군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기웅 군수, 노태현 부군수, 김아진 의회 부의장, 홍성희, 이강선, 한경석, 김원섭, 이지혜 의원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참여자 간 대규모 사업인 만큼 사업비 확보에 대한 논의도 뜨거웠다.

 

특히 강석화 (사)한국예총 서천지회장은 “군립예술단, 군립합창단, 관현악단, 중고제 판소리 등 문화예술 기반이 탄탄하지만 기본 공연조차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도내에서도 가장 낙후한 현 문예의 전당에 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군은 2020년 충남 균형발전 사업으로 도비 101억 원을 확보했고 군비 소요 부담부분을 완화하고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특별재난지역 지정 등을 통한 국·도비 및 기금 확보 등의 경험을 살려 추가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예의 전당은 1988년 준공 후 36년간 사용 해오면서 건물 노후화와 기능상 한계로 군민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향유 확대라는 목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과 군민과 관련 단체들의 신축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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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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