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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원, 멸종위기 Ⅱ급 ‘한라송이풀’ 증식연구·개화 성공 등 26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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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생태원, 멸종위기 Ⅱ급 ‘한라송이풀’ 증식연구·개화 성공 등 26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생태원, 멸종위기 Ⅱ급 ‘한라송이풀’ 증식연구·개화 성공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한국 고유종인 한라송이풀의 증식연구 및 개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21년 가야산에서 도입한 한라송이풀 씨앗을 활용해 3년간의 증식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화에 성공했다.

 

현재 센터는 발아 개체(1년생) 4개체, 개화 개체(2년생) 1개체를 포함해 총 5개체의 한라송이풀을 보유하고 있다.

 

한라송이풀은 현재 일부 서식지외보전기관이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증식이 매우 어려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식물은 한라산, 설악산, 방태산, 가야산 등 한반도 높은 산지 능선부 근처의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생육하는 고산식물종이다.

 

현재는 가야산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과거 한라산 정상부 인근에 국내 최대규모의 개체군이 분포했으나 최근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향후 증식연구와 함께 야생에서 자취를 감춘 한라송이풀 발굴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종자의 최적 발아 조건 확립, 발아 개체의 순화연구, 반기생식물임을 고려한 숙주식물과의 생리학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에 알려진 과거 자생지를 포함해 분포 가능성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한라송이풀 야생 개체 발굴조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앞으로 최적의 발아 조건과 개체 생장 조건을 확립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생지 이식을 통해 야생 개체군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한라송이풀 증식연구의 진전은 멸종위기종이며 한반도에만 분포하는 고유종 보전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보전 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멸종위기 식물종에 대한 연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공예 전시

- 5개월 동안‘나의 손길, 공예로 펼치는 이야기’작품 전시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총 20회기에 걸쳐 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진행된 ‘나의 손길, 공예로 펼치는 이야기’ 전시를 지난 25일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했으며 특히 전시를 지원하고자 충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서천플레이어스와 연계해 공예 수업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모루인형, 도어벨, 힙팟 등 수준 높은 공예품들을 제작해 전시함은 물론이고 전시회 운영을 위한 포스터 디자인, 작품 배치, 진행 등을 스스로 기획하고 수행하는 등 전시기획자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수행했다.

 

한 청소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몇 달 동안 전시회를 기획하는 일이 너무 힘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천소방서, 국립생태원 어린이집 소방서 견학 체험

 

서천소방서는 26일 국립생태원 어린이집의 지도교사와 어린이 10명을 대상으로 소방서 견학과 소방 안전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견학은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안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견학 및 체험은 어린이들의 조기 안전의식 함양을 목표로,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 교육을 포함한 ▲화재 대피 체험 ▲물소화기 체험 ▲소방차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희규 서천소방서장은 “이번 소방 안전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장항공공도서관, 독서의 달 행사 진행

 

장항공공도서관은 2024년 독서의 달(9월)을 맞아 9월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서관에서 선정한 책을 읽고 퀴즈 답안을 제출하면 퀴즈 정답자 중에서 추첨 후 당첨자만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어린이 독서퀴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도서는 아동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서천군 가족 독서문화 형성을 위한 ‘독서캠프-꿈에는 마침표가 없다’라는 내달 21일(토)에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하는 독서캠프를 통해 자연·생태 이야기를 만나고 고정욱 동화작가와 함께 동화 출판기념회를 진행한다.

 

지역 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도 협력한다.

 

전문 강사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내달 7일(토) 간단한 실험을 통해 어류의 생태적, 분류학적 특징을 알아보는 ‘너는 무슨 옷을 입니?’와 고학년을 대상으로 내달 28일(토) 코딩으로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알아보는 ‘우리 바다 터치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국립 해양 생물 자원관 추천 도서로 북큐레이션을 진행하여 도서관 1층에 전시할 예정이다.

 

지역축제인 ‘맥문동꽃’을 주제로 도서관 성인 문해 교실 학습자분들의 시화전 전시도 1층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독서의 달인 9월 한 달 동안 1인 대출 권수를 2배 적용하는 ‘2배로 대출 Day’를 실시하고 특히 이 기간 연체 도서를 반납하는 도서 연체자는 대출 정지 기간을 면제해 주는 ‘연체자 해방운동’ 서비스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장항공공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도서관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독서의 달 행사를 통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고 생활 속 독서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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