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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급 승진 인사 어떻게?…서천 공직사회, 내년 첫 정기인사로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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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급 승진 인사 대상 5급 사무관만 10여 명… 4~5급 승진 요인 내주에 윤곽 나와
김기웅 군수, 5급 승진 인사 직렬별 배분 놓고 고심… 4급 승진 인사 장고 들어가

[sbn뉴스=서천] 권주영·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청의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두고 공직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홍성갑 행정복지국장과 5급 사무관 부서장 및 면장들이 퇴직 준비교육에 들어갈 예정으로 승진 요인이 발생한 것과 파견 사무관들이 복귀하는 상황까지 겹쳐 4~5급 승진 인사가 안개 속이다.

 

군에 따르면 4급 서기관 홍성갑 국장, 5급 사무관 성하중 산림공원과장, 조재경 보건증진과장, 황인섭 한산면장, 정춘길 화양면장 등이 퇴직 준비교육에 들어갈 예정이고 허수자 복지증진과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이로써 4급 서기관 1명 승진 요인 포함 6명의 5급 사무관 승진 요인이 발생하지만, 실제 승진 요인은 4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의 구재정 사무처장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전종석 과장이 파견 근무에서 복귀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우선 인사권자인 김기웅 군수가 4급 서기관 승진을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공직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말 기준 4급 승진 소요 연수 4년이 넘은 대상자는 한무협 시초면장, 신동순 수산자원과장, 홍경숙 서천읍장 등 총 10여 명이다.

 

이들은 김기웅 군수가 4급 승진 인사를 단행할 시 치열한 경쟁에 나서겠지만, 현재 이렇다 할 승진 인사 방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에서는 신속 충원을 위한 승진을 단행해 원칙 인사를 보여야 한다고 일부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임용권자인 김 군수의 인사 재량권으로 어떠한 판단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퇴직 준비교육에 들어갈 예정인 홍성갑 국장의 거취에 대해 김 군수가 반려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여 사실상 잔류할 것에 무게감을 실리면서 4급 승진 인사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아직 4~5급 승진 인사 관련해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김 군수는 “능력과 군수의 군정 철학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을 승진 배치하려 하는 것이 우선하는 4~5급 승진 인사기준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이와 관련 각종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인에 대한 인사 특혜 및 불공정 인사를 비롯해 일부 공무원들이 사가에 방문해 인사청탁을 한다는 것은 소문과 달리 전혀 무관한 일이다”라고 일축했다.

 

5급 사무관 승진 인사도 직렬별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군에 따르면 성하중·황인섭 사무관은 직렬 여건상 행정직이 고려되어야 하는 자리인데다, 조재경 사무관은 보건소 관련 직렬로, 허수자 사무관은 사회복지 직렬의 공직자로 승진 인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직렬별 승진 인사대상자들이 앞으로 나올 인사 운영방침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행정직 공직자는 약 300여 명, 사회복지직 약 100여 명, 보건 관련 80여 명, 토목직 약 60여 명, 세무직 30여 명 등으로 분포돼 직렬별 약 25~30명 대비 1명의 사무관을 배정하는 통상적인 기준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6급의 경우 퇴직 준비교육 1년 신청자가 4명으로 알려지면서 보직 및 승진에도 관심도가 높다.

 

평소 김 군수가 능력과 조직 통솔 등 부서장 및 팀장급 역할을 강조했던 것을 볼 때 지난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사 관련 6개월 동안의 업무 실적과 능력 평가를 통한 보직 이동이 다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사정이 이렇듯 내년도 상반기 인사에 김 군수가 어떤 인사방침을 내놓을지 사뭇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이르면 오는 20일 전후 정기인사 운영방침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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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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