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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존중의 학교 만들기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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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공동체 만남의 장 열어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6일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실에서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존중의 학교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교권과 학생 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교육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존중의 약속 만들기’를 주제로 세종시 학생 50명, 교원 16명, 보호자 20명 총 86명이 10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은 토론회에 앞서 4월 26일에서 5월 3일까지 ‘나는 언제 존중받는다고 느끼는가?’, ‘나는 어떻게 존중받고 싶은가?’를 주제로 사전 대화 모임을 교육 주체별 소그룹으로 진행했다.


교원은 학부모에게 “교사의 나이를 떠나서 예의를 지켜주세요, 요구사항이나 의견이 있으면 협의하고 조율해요, 학생과 담임선생님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주세요, 등”을, 학생에게 “바르게 인사하면 좋겠어요, 수업시간에 호응 해 주세요, 등”으로 존중받고 싶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학생은 교사에게 “학생들 인사를 받아주세요, 눈을 바라보고 경청해 주세요, 다른 반 친구와 비교하지 말아 주세요, 등”을, 학부모에게 “잔소리해도 좋으니 제 이야기도 들어 주세요,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세요, 기분에 따라 다르게 행동하지 말아 주세요, 등”으로 존중받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보호자는 학생에게 “부모님 질문에 성의있게 대답해 주세요, 도움이 필요할 때 정확히 표현해 주세요, 사랑한다는 표현을 믿어주세요, 등”을, 교사에게 “아이들이 하는 말을 끝까지 들어 주세요, 성적보다 각각의 재능을 봐 주세요,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등”으로 존중받고 싶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존중의 약속’을 선포하며 마무리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갈등 해결에 늘 통하는 좋은 방법은 없지만,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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