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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주 백제문화촌 조성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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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공주 방문…“역사문화 자원 활용 ‘관광 업그레이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공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백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에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7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 △언론인 간담회 △정책 현장 방문 △도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공주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정책 현장 방문은 아트센터고마에서 공산성∼무령왕릉, 왕릉원∼문화관광지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백제문화촌 조성 현장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민선8기 공약 사업인 ‘백제문화 복합단지 및 체험마을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백제문화촌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예술 복합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백제왕실문화촌(왕실 체험 숙박시설), 웅진 신화 뮤지엄, 금강풍경스카이워크, 웅진 추억 음식체험지구, 금강 미르섬 역사경관, 석수 조형물, 한옥 복합문화콘도, 백제문화 스타케이션, 충청전통음악당 등이 있다.


공주시는 백제문화촌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간보고를 거쳐 오는 8월 계획을 확정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백제문화 복합단지 및 체험마을 조성은 공주와 부여, 청양 등 백제문화권 주요 관광지와 시설, 전통음식 체험 등을 연계해 백제문화권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2030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용역을 착수했으며, 백제왕실문화촌 등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있다”라며 “백제 고도로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관광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주문예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균형발전과 공주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거둔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공주 발전을 위해서는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 △공주 한옥마을 확대 △제2금강교 건설 △금강지구(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은 공주·부여·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과 가상현실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공주에는 특히 아트센터고마 야외무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상설 야외공연장을 오는 2025년까지 설치, 공주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문화예술인 교류 행사와 함께, ‘MZ 세대’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해외 현지 홍보 활동을 펴고, 교류 지역 대표 및 해외 공연단도 초청한다.


공주 한옥마을 확대를 위해서는 한옥 신축·증축·대수선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율을 현행 50%에서 70%로 높이고, 지원액도 최대 1억 5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인 제2금강교 건설은 지난해 8월 문화재청 문화재 현상 변경 재심의를 통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어천죽당지구 금강국가정원 조성은 공주시 공약 사업으로 우성면 어천리~죽당리 50ha 일원에 총 350억 원을 투입해 5개 주제별 공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6월 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오는 6월 완료할 예정으로, 사업비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주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송산 소하천 정비 △북아트센터 건립 △가락골천 소하천 정비 △유구읍 유구리 농어촌도로 202호 확포장 △공주 시민운동장 개보수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 공주를 역사·문화·현대가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육성하겠다. 공주 발전과 충남의 비상을 위해 힘차게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김 지사가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공주시민들은 24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12건을 완료하고, 9건은 추진 중이며, 3건은 장기 검토 과제로 넘겼다.


김 지사는 오는 5월 2일 태안군에서 민선8기 2년차 4번째 시·군 방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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