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역 어르신들의 소득보장과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지역맞춤형 사회서비스형 사업과 공익형 사업을 확대하겠다”
지난 14일 서천시니어지원협회 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강신두 신임 이사장이 이같이 밝혔다.
강신두 신임 이사장은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시니어지원협회 청사 건립을 추진해 삶의 활력소로써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각종 사업을 더욱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서천지역만이 갖는 우리 밀 생산을 통한 특색있는 ‘꽃게 빵’ 제조 신규사업을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그는 서천시니어지원협회 이사장을 맡은 동기에 대해 “평소에 노인복지와 노인 일자리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이사장직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서천군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알게 된 인맥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어르신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임기 내 어르신 일자리를 기존의 약 1,800여 개에서 약 2,200여 개의 일자리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문제가 있는 기존 일자리 운영 방식을 일정부분 수정·시행해 신규사업 발굴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우유 종이팩 사업장 방문을 통해 작업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가 있는 작업대 보완을 통해 고충을 해소해 어르신들의 노동 복지를 향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은 큰 수익 사업은 아니지만, 공익형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잠재적 봉사 재능을 활용해 노인 소외와 고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데 작업장에 문제가 있으면 되겠냐”라고 반문하면서 “작업에 참여한 모든 어르신이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를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안전사고 없이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며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참여자 어르신들의 소득증대와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시장형 사업단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니어클럽을 지원하는데 협회의 임원진과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가겠다”라는 전했다.
시니어지원협회 청사 건립의 추진도 강조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현재 사용 중인 협회 사무실이 너무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어르신들의 방문에 어려움이 많다”라며 “어르신들이 일을 마치고 함께 식사하며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 지자체는 이미 청사를 마련해 층별로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는 시점에서 볼 때 65세 인구가 도내 상위권에 있는 서천군이 방관해야 하겠냐?”라며 청사 신축건립을 촉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참여자 어르신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사업추진 시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데 맹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일자리가 없는 고령층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이주여성 등이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복지공동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창출된 일자리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면 그 일자리는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치러진 서천시니어지원협회 제2대 이사장 취임식에는 김기웅 군수와 서천군새마을금고 홍순경 이사장 등 내빈과 협회 이사와 감사, 시니어클럽 관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웅 군수는 축사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창출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우리 밀 재배와 관련된 사업을 개발하여 신규사업으로 진행해 줄 것과 노인 친화적인 작업환경 조성에 지자체의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