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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천상공회의소 출범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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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의소 서천지회가 지난달 22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 내 상공회의소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그동안 장항산업단지에 우량 중소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서천군 상공인들이 상호교류 촉진 및 기업 간 상생발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상공회의소의 개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 경영인 출신의 군수가 발 벗고 나서 서천상공회의소 출범의 결실을 보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는 측면에서 볼 때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84년 한성상업회의소로 출범하여 창립 139주년을 맞으며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를 가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상공인 모임이다.

 

또 우리 경제의 활성화와 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대내외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을 수시로 점검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국제통상협력과 기업경영지원 그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다양하게 국내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민간기구이기도 하다.

 

서천지역에는 그동안 서천군 기업인협의회라는 모임이 존재했었지만, 국제통상을 위한 교류 및 정보교환 등 지역 상공인들의 니드(need)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그 역할이 미진했다.

 

관내 기업인들의 친선 도모 수준의 역할만을 수행해 오다가, 이번 대전상공회의소 서천지회가 창립하게 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관내 기업과 상공인들이 국내 규모 있는 기업들과의 정보교류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하여 기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뿐 아니라, 국제 교류 통상 등을 지원받고 기업 간 상호협력의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지역경제가 눈부신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서천상공회의소는 향후 장항국가산업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 또한 상공회의소를 통하여 지역 경제인들과 상호교류 협력하고, 지역 상공인들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아울러 서천군 또한 서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얻고, 지방정부가 기업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장을 열어나가야 한다.

 

민선8기 경제 군수를 표방하고 나선 김기웅 군수가 군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서천상공회의소의 창립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만큼 서천상공회의소가 서천군 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대전상공회의소와의 상호협력 증진과 기업교류 확대를 통하여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에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서천상공회의소는 지역 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할 뿐 아니라 정부 위탁사업 및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연결고리가 되어 서천군 상공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서천상공회의소가 설립됨으로서 장항국가산업단지, 종천농공단지, 원수리 장항농공단지 등에 흩어져 있던 서천기업들이 서천상공회의소를 통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상호교류 확대 및 기술이전 지원 등의 물꼬를 터야 한다.

 

서천상공회의소의 창립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형식적인 선언에 불과해서는 안된다.

 

서천 관내 기업인들이 서천상공회의소를 통해 화합과 상생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실한 단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수도권이나 대규모 국가공단과 동떨어져 있는 우리 군의 지정학적 특성상 우리 기업들이 대기업들과 정보교류 및 기술이전 등을 기대하기에는 많은 애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서천상공회의소를 통하여 대전상공회의소는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와도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하여 기업발전과 성장의 원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기업인들이 합심하여 서천군 경제발전을 공동 모색해 나갈 수 있는 진정한 기업인들의 단체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그동안 관내 기업인들이 이바지해 왔던 사회공헌과 지역 봉사활동 또한 기업의 개별 독자노선을 떠나, 서천상공회의소를 통하여 더욱 내실 있는 시너지효과를 거둘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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