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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손길로 서천 종천면 주택화재 피해자 새 삶 얻어…지역사회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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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윤은솔 기자 = 충남 서천군 종천지역 한 주택화재 피해자가 지역주민들의 손길로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9일 종천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석촌1리 골뜸마을의 한 주민은 지난달 26일 화재로 인해 거주하고 있던 주택이 전소됐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주택화재 피해자가 자칫 삶의 희망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빈집을 마련해줬다.

 

하지만 마련된 주택은 실생활의 어려움이 많은 낙후된 곳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종천면 행정복지센터가 SNS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고 이 소식을 접한 지역주민과 지역의 기관을 비롯해 업체, 단체 등이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새서천도기타일(대표 김태주) 업체에서는 변기·샤워부스를 무상으로 설치했으며 ㈜화산ENG(대표 노일래) 업체와 한국전력공사 서천지사는 내·외부 전기 공사를 무료로 실시했다.

 

한국중부발전(주) 신서천발전본부에서는 도배, 장판, 보일러 등 설치와 서랍장을 구매해 줬으며 한일이앤씨(대표 박성구) 업체에서는 천장 보수작업을 했다.

 

가구사랑씽크목공(대표 상성만) 업체에서는 이불장, 옷장 등 기부했으며 우영주유소(대표 홍성용) 업체에서는 난방유를 후원했다.

 

희망종천후원회 위로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싱크대 등을 설치했으며 대한적십봉사회 서천지구협의회에서는 긴급구호 및 식료품 3세트를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조순희)에서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 다른 읍·면 주민들은 이불, 옷, 가전제품 등 기부했으며 다수의 단체와 주민이 1,000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그 결과, 주택화재 피해자는 지난 26일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됐다.

 

이에 대해 조성룡 종천면장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단체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서천군민 모두가 함께해 준 덕분에 새로운 삶의 희망을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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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솔 기자

sbn뉴스 윤은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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