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 서천군 낚시협회는 지난 20일 마서면 소재 길산천 일원에서 제12회 서천군수배 민물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서천군과 서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천군 낚시협회가 주관으로 치러졌다.

대회에는 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이날 치러진 대회 1등 자리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결과, 조성구 씨가 1등을 거머쥐었으며 2등에는 양철기 씨가, 3등에는 최명학 씨 등이 차지했다.

또한, 대회 시상식에 이어 협회가 마련한 낚시용품, 생활용품 등의 경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흥을 더욱 돋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김기웅 군수가 대회장에 깜짝 방문해 대회를 준비한 낚시협회 회장 및 임원진들을 격려하고 대회 참가자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기웅 군수는 “열악한 환경의 대회장 보니 협회장을 비롯해 임원진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민망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참가자들이 쾌적하고 양질의 환경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석산 서천군낚시협회 회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치러진 낚시대회로 참가자들에게 고충을 안겨줘 매우 미안했다”라며 “김기웅 군수의 관심과 노력으로 약속이 이행된다면 다음 대회는 더욱 좋은 환경에서 대회가 치러질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대회장이 마련되면 군수배 이외의 다른 대회를 마련하고 전국 민물낚시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천군 낚시협회는 이날 대회를 마치고 협회장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참가자들은 함께 길산천 일원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