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 지역에서 관찰된 흑두루미. [사진=서산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832/art_16599253479949_7411b9.jpg)
[sbn뉴스=서산] 나영찬 기자 = '볏짚은 철새에게 양보하세요'
충남 서산시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생태계서비스지불계약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적 철새도래지인 서산시 천수만 A․B지구에 찾아오는 철새들의 먹이와 안식처 공급을 위해 추진된다.
'생태계서비스지불계약사업'은 볏짚 존치와 무논 조성 두 가지로 진행된다.

볏짚 존치는 벼 수확 후 볏짚을 논에 존치해 먹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무논 조성은 벼 수확 후 논에 물을 가둬 철새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계약자는 벼 수확 후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계약을 이행해야 하며, 계약금은 계약체결 후 100% 선금 지급된다.
계약 미 이행시 선급금을 회수하며, 다음 해 사업 참여가 제한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 지역에서 관찰된 기러기류. [사진=서산시]](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20832/art_16599253472587_8636a9.jpg)
사업 대상은 천수만 A․B지구 간척농지 경작자이며, 직불금확인서 등 경작확인 서류와 통장과 도장을 지참해 서산버드랜드에 방문하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서산버드랜드사업소 휴관일로 접수하지 않는다.
한편, 천수만은 매년 200여 종, 15만 개체 이상의 야생 조류가 관찰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