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지난 6.1 지방선거일, 충남 서천군의 투표율은 충남도 내 3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는데요.
선거 당일 서천군은 차분한 분위기 속 고심한 한 표를 행사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표심과 투표가 끝난 뒤 개표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고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치러진 지난 1일.
서천초등학교에 마련된 충남 서천군 제1투표소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 한 표를 행사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날 투표소 앞, sbn뉴스는 투표를 마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한 표를 행사했냐는 질문에, 한 주민은 지난 코로나의 어려움을 극복할 현실적인 대안을 펼치는 후보자를 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천군 주민
이제 코로나도 끝나가지고 더 현실적인 그런 도움을 주실 수 있는 그런 분들로 이제 좀 생각해서 투표를 했던 것 같아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선거권 연령이 하향되면서, 고심한 첫 투표를 행사하는 청소년들도 눈에 띱니다.
서천군 주민
제가 올해 처음 투표를 해봐가지고 좀 신중하게 뽑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주민들의 투표 행사가 끝난 저녁 8시경, 서천군 개표소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는 개표를 위한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는 개표를 위해 모인 사무원들과 관계자, 그리고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소방·경찰 공무원 등으로 붐볐습니다.
개표위원장이 투표함 개함을 선언함에 따라 사무원들의 분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어 인식과 확인 과정 등 일사불란하게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진행되면서 서천군민이 향하는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한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50.5%를 기록했으며, 충남도 투표율은 49.8%, 서천군 투표율은 63.9%입니다.
서천군의 투표율은 충남도 내 3위로, 선거인수 4만5864명 중 2만9287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보다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표심이 향하는 후보를 선출한 서천군.
당선된 우리의 일꾼들이 저마다의 공약을 지키며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n뉴스 고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