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서면 지역 평생학습을 활성화한 김은주 평생학습 매니저는 최근 충청남도 교육감 표창을 받았는데요.

지금까지 지역 내에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던 건 함께 해온 모든 사람의 덕이라며 표창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수상 소감과 함께 지난 교육활동에 대한 회고와 운영의 어려움도 함께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고성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김은주 평생학습 매니저는 지난 9일 충남 서천군 춘장대역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한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9일에 받았던 충청남도 교육감 표창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은주 / 평생학습 매니저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은 정말 감사하고요.  우리 옆에서 함께해주시고 참여하시고 도와주시고 하신 그분들이 더 상을 받으셔야 될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면 ‘별별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관리와 동시에 ‘서면 다 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하며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과 편의에 주력하는 김은주 매니저.

김은주 매니저는 지난 음악 교육 학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어머니 합창’을 직접 이끌고, ‘옷 만들기’, ‘가죽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리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점은 지역 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삶에 활력을 얻는 모습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교육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은주 / 평생학습 매니저

단순한 일상생활을 좀 벗어나서 우리가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삶이 좀 더 풍요롭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어르신들이 서로 모이다 보니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것 같고

하지만 많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반을 이끌어갈 선생님 등 인재가 부족하고 예산 마련 또한 힘들어 운영의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김은주 / 평생학습 매니저 

선생님들을 모셔 오기가 어렵고 예산 문제. 이런 것이 이렇게 많이 풍족하지 못해서 그런 부분에서 많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 다양한 주민들의 수요와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김은주 매니저.

서천이 초고령화 사회인만큼 앞으로는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인 바울학교를 계절별로 나눠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는데요.

이러한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제공 기회가 주어진 만큼 주민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서천이 보다 풍요로운 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bn뉴스 고성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