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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으로 서천市 만들 것”…김민호 무소속 서천군수 후보 등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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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거대 정당이 충남 서천군수 공천자 심사를 끝마치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 새바람을 불고 올 후보가 등장했습니다.

 

국가정보원에서 30년 근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김민호 무소속 후보인데요.

 

이번 선거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 서천군민을 위한 봉사로’를 캐치프레이즈 내건 김민호 후보.

 

그는 5개 권역 관광특구정책을 통해 서천군을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며, 서천군을 서천시(市)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양 당의 공천 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서천군수 후보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김민호 후보가 무소속 서천군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헌신, 서천군민을 위한 봉사로’를 캐치프레이즈 내건 김 후보.

 

그는 지난 4일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에서의 30년 중앙 공직생활을 마치고 이제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출마 계기를 전했습니다.

 

김민호 / 무소속 서천군수 후보

(제가) 이렇게 일찍이 부모님을 떠나서 서울에 가서 공부하는데, 나중에라도 내가 꼭 우리 고향 서천을 위해서 뭔가를 좀 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서천을 떠난 그는 자신의 모국과도 같은 서천을 오가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정치에 관한 관심이 짙었다는 김 후보.

 

그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로 지방정치의 첫걸음을 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출마 공약으로 서천군을 서천시(市)로 만들겠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김민호 / 무소속 서천군수 후보

서천을 ‘꿈의 도시’. 서천군이 아니라 서천시로 만들고 싶고, 그 원동력은 관광으로 많이 가능하다. 그래서 관광으로 서천군을 살려보겠다는 게 제 뜻입니다.

 

그는 이제 농어촌 정책만으로는 지역을 살리기 어렵다며 관광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지 조성 방안을 내놨습니다.

 

서천군을 5개의 권역으로 나눠 관광 특구화하겠다는 것입니다.

 

먼저 바다가 있는 종천·비인·서면지역은 ‘힐링 휴양지’로, 생태원과 생물자원관이 있는 장항읍은 전시 분야에 특화된 ‘박물관 타운’을, 한산·화양·기산지역은 역사와 문화예술이 자리 잡은 곳으로, 저수지가 있는 문산·마산지역은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서천읍은 서천시의 중심지로 시청과 같은 각종 관공서가 위치한 종합행정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서천이 충분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백번 활용하지 않은 점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김민호 / 무소속 서천군수 후보

(서천군이) 많은 관광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들이 짜임새 있게 엮어지지 못했기 때문에…(관광에)좋은 유인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역별 특화 개발로 머무는 관광 정책을 펼치겠다는 김 후보.

 

김 후보는 이러한 공약 실현과 더불어 인구 15만을 회복시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민호 / 무소속 서천군수 후보

1960년대에 서천군 인구가 15만 명대였는데 15만 명대의 서천군. 아니 서천군이 아니라 서천시가 되겠죠. 인구 15만 명의 서천시로 반드시 회복시키겠습니다.

 

이어 긴 시간 서천을 떠나 지냈지만, 중앙 공직에 오래 몸담았던 자신의 경험이 오히려 군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뒤늦게 선거 가두를 달리기 시작한 김 후보는 임팩트 있는 선거운동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김 후보는 30년의 국가정보원 근무를 마치고 전 윤석열 대선 조직본부 공정희망연대 한반도 평화협력위 수석부위원장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남북 경제협력연구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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