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두 명의 후보가 서천군수 후보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중, 두 번의 낙선 후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있는데요.

바로 유승광 예비후보입니다.

유 후보는 서천군이 직면한 인구문제를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으로 꼽고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는 등 조동준 예비후보와의 당내 경선에 대한 입장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지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후보는 2014년 처음으로 서천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낙선의 고배를 마셨는데요. 올해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진 유승광 예비후보.

4년 전 낙선 다음 날부터 지금까지 이번 선거를 위해 주력해왔다며 경선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낙선 다음 날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자신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가... 한 사람 한 사람 군민들을 만나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지금까지 해왔습니다.

유 후보는 이번에 꼭 성공해서 제대로 된 군 행정을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은 서천군의 인구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구체적인 인구정책에 대해서 지금의 5만 인구가 행복한 서천을 조성하는 등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인구정책을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현재 살고 있는 우리 5만 인구가 행복한 공동체가 돼야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번 선거에서 더 좋은 삶, 그리고 함께하는 공동체 그리고 지속 가능한 경제 이러한 세 가지 목표 비전을 가지고 인구정책을 극복하려고...

유 후보는 현재의 굴뚝산업 유치를 지적하며 굴뚝 없는 관광경제를 이끌어 내는 것이 지속 가능한 경제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청년 인구문제에 대해서는 24년간 교직에 몸담았던 자신의 경험을 무기로 내세웠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살고 있는 청년들조차도 서천을 떠나는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저는 교직에 24년간 있었습니다. 지금 배출한 제자들이 한 7,000명 정도 되는데, 그 제자들하고도 늘 소통을 하고...

또한 청년주택·일자리·교육복지 문제해결을 위한 청년지원팀을 꾸리겠다며, 청년 표심을 공략하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유 후보는 서천이 가진 바다 자원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과 항공보안장비 인증센터 개발 등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서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후보는 희망과 비전이 있는 ‘유승광 버스’를 제시하며 군민들의 동참을 유도했습니다.

이어 당내 경선에 대해 조동준 후보는 미래, 현재는 유승광이라며 원팀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서천에 있는 유승광 버스를 타라. 젊은이들이, 또 연세가 드셨어도 함께 그 버스를 타고서... <중략> 현재는 유승광을 선택하고... 미래의 선택은 조동준을 선택해서 서천이, 민주당이 함께 가는 이런 공동체가 만들어졌으면...

끝으로 유 후보는 본인을 한마디로 ‘서천’이라 표현하며, 서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저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유승광은 서천이다. 오직 서천이다. 30년 동안 서천을 연구해왔고 서천 주민과 만났고...유승광 서천을 위해서 일할 것이고 서천에서 삶을 마감할 것이다.  이런 각오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각오로 준비한 세 번째 도전, 유승광 예비후보는 현재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