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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금강하구 해수유통 위해 상호 간 마음부터 열어야 등 2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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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금강하구 해수유통 위해 상호 간 마음부터 열어야 등 2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금강하구 해수유통 위해 상호 간 마음부터 열어야

- 환경부에 서천군 입장 전달, 국가적 지역 상생 발전 모델 기대

 

서천군(군수 김기웅)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단순한 환경 현안이 아니라, 생태복원과 지역경제 재생을 아우르는 서천의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기본 전제로 한 생태복원, 장항항 기능 회복, 에너지 전환, 산업 성장 등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 군의 정책 기조다.

 

군은 해수유통을 단순 개방이 아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상시·안정적 유통 체계로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특히 군산 방향 부분 유통이 아닌, 서천 방향 유통시설 추가 설치와 상시 유통을 통해 금강하구 수질·수생태계 개선, 갯벌 퇴적 회복, 항로 및 개야수로 복원, 장항항 기능 회복 등 종합적 효과를 도모하고자 한다.

 

하굿둑, 북측도류제, 북방파제 등 인공 구조물로 인해 장항항 항로 기능이 저하되고 갯벌 퇴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그로 인한 반사이익은 군산항과 새만금 등 국가사업으로 귀속되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서천군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이 단순 환경 문제가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정과제 ‘금강·영산강 하구 생태계 복원방안’을 추진하며, 관계 부처와 충남·전북 광역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고, 2026~2027년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서천군과 군산시가 협의체 구성에서 제외된 점은 아쉬움으로, 서천군은 향후 연구용역 과정에 군의 현실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공식 의견을 전달하고, 협의체 참여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군 자체적으로도 ‘해수유통을 전제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 과제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시범연구에 반영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 추진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 주도의 재정·기술 지원을 기반으로 상시 해수유통과 장항항 기능 회복을 병행하는 종합적 복원 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하고 있으며, 범군민 서명부 제출 등 사회적 공감대 확산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군은 정부 차원의 부처 간 협력이 진행되는 만큼, 지자체 간 공감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서천군은 군산시와의 상호 신뢰 회복을 위해 조심스럽게 교류를 확대하며, 양 지자체는 행사 참여 등으로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오는 2025년 ‘서천철새여행’ 개막식에서는 군산시와 공동 퍼포먼스를 추진하여 금강하구 해수유통의 상징적 의미를 공유하고, 관내 초등학생 참여 ‘해수유통 북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감대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금강하구를 열기 위해서는 서천과 군산이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하구 개방은 생태복원과 퇴적 개선, 장항항 기능 회복, 지역경제 재생으로 이어지는 서천의 미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와 관계 부처의 협력 속에서 서천군의 현실과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고, 군산시와의 공감과 협력을 통해 국가적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항 생태산업단지 폐기물처리장, 공공성·적기 추진이 우선

- 군, “법적 의무는 인정하되, 가동률·수요 충족 시 결정…운영은 공공기관 직영 원칙

 

서천군은 최근 장항 생태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장 설치 논란과 관련해 일부 과장되거나 정치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주장에 대해 지난 22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장항 생태산업단지 1단지는 분양률 약 90%이나 실제 가동률은 약 35% 수준이며, 2단지는 2025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전체 단지의 실질 가동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산단 가동률이 최소 60% 이상은 되어야 처리 수요와 경제성이 맞아떨어진다”라며 “폐기물처리장은 법적 설치 의무 시설로서 행정절차에 따라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는 충남도와 서천군은 ‘민간 배제, 공공기관’ 원칙을 분명히 했다.

 

특히 충남도는 충남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운영을 맡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외부 지역 폐기물의 무분별한 반입을 통제하고 운영의 투명성과 주민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무분별한 폐기물 유입 우려는 사실과 다른 과장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정치적 공방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김 군수는 “폐기물처리장 문제는 행정·기술적 판단의 영역으로 정쟁화돼서는 안 된다”라며 “군민의 안전과 서천의 미래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모든 결정은 데이터와 공공성·투명성에 근거해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은 ▲설치 의무는 인정하되 가동률·수요에 맞춘 ‘적기 결정’, ▲운영 주체는 공공기관, ▲모든 판단은 군민 중심으로 정치적 논쟁과 독립—이라는 3대 원칙을 제시하고, 향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필요시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속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군, ‘국화꽃향기로 물든 가을전시회’ 24일 개막

- 11월 9일까지 서천군청사…국화 6500여 점·볏집아트·포토존 선보여

 

서천군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군청사에서 오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17일간 ‘국화꽃향기로 물든 가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군민들의 볼거리 확충을 위해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마련했으며, 신청사 준공 이후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지난 2년간 내방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만큼 올해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전시에는 국화꽃탑, 소국, 퐁퐁국 등 6000여 점과 서천국화동호회가 준비한 작품 국화 500여 점이 더해져 총 6500여 점 규모로 꾸며진다.

 

볏집아트와 포토존도 함께 설치돼 관람객들이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군은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어린이들이 전시장을 직접 찾아 국화를 보고 배우는 체험형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화전시회와 더불어 군청사 뒤편 지난해 개장한 맥문동 산책길을 함께 걸어보시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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