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해양·환경 정책사업 국비 지원 확대 건의 등 20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해양·환경 정책사업 국비 지원 확대 건의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김완섭 환경부 장관, 서천 방문
서천군은 지난 17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홍원항 폐어구 집하장과 금강 하굿둑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폐기물 발생 예방과 수거·처리 체계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와 집중호우로 인해 육상에서 유입되는 쓰레기로 매년 피해를 겪고 있는 서천군의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두 장관은 폐어구 집하장과 금강 하굿둑 현장을 점검하며 서천군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재영 부군수는 2023년 2,000톤, 지난해 909톤에 달하는 육상기인 쓰레기를 처리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서천군이 금강 최하류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천군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예산 증액 및 사업 구역 확대 ▲금강 상류 지자체 하천변에 육상 쓰레기 유입 차단시설 설치 의무화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 시 금강 상류지역 특별재난구역 선포와 국비 전액 지원 등 3가지 핵심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유재영 부군수는 “서천군은 장마철마다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육상 쓰레기 처리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하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현장에서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육상과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반기별 정책 협의회 개최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육상 및 해양폐기물의 효율적 수거·처리 체계 구축 등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폐기물의 전 주기적 관리 정책을 강화하겠다”라며, “폐어구 관리 체계와 자원순환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육상 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해수부와 협력해 차단시설 설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자원 활용 방안을 모색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김기웅 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해양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국비 지원 확대와 예산 증액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건의를 계기로 해양폐기물 처리와 환경 보전 사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의 확대와 육상 쓰레기 유입 차단시설 설치를 통해 금강 하구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천군, 소식지 대대적 개편으로 군민과 더욱 가까워진다!
- 더 친근하게, 더 편리하게! 군민 일상과 함께하는 소식지로 탈바꿈
서천군이 2025년 새해 맞아 대폭 개편된 소식지를 선보이며, 군민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기존 소식지의 구성과 내용을 전면 개선해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이루어졌다.
개편된 소식지는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주제별 구성 방식을 탈피하고,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재배치했다.
최신 군정 소식은 시의성 있게 제공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도 대폭 개선됐다.
깔끔하고 정돈된 레이아웃을 적용해 시각적인 편안함을 제공하고, 군정 활동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적극 활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각 정보마다 QR코드를 삽입해 독자들이 모바일로 추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다.
소통 강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군민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해, 소식지가 단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군민과 함께 만드는 화합의 매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이충희 홍보감사담당관은 “개편된 소식지는 정보 전달을 넘어 군민들과의 소통과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군민들이 변화하는 서천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편된 서천군 소식지는 1월부터 배포되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서천군, 토지이용 규제 완화로 생활인구 유입 박차
서천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한다.
이번 개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 개정에 따라 토지이용 규제를 완화해 군민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생산관리지역 내 휴게음식점 설치를 기존 '전체 불가'에서 '일부 지역 불가'로 완화하고, 계획관리지역 내 도로 경계로부터 50m 이내 숙박시설 설치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서천군은 올해 1월 입법예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법적 절차와 군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3월 중 개정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군민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