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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공공언어 교육 진행 “우리말 사용 모범 보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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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늘(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공공언어 쓰기 교육은 충북대학교 국어문화원 전연실 연구원이 진행을 맡았고 공공언어의 이해 및 공공 언어 바로 쓰기 교육을 주 내용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 내용으로는 공공언어의 개념과 종류는 물론 공공언어의 예인 공문서의 역할과 관계 법령까지 행정기관으로서 우리말 사용의 모범을 보이기 위한 다양한 내용이 전달됐다.


교육에 따르면 공공언어란 좁은 의미에서는 공공기관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언어를 말하며 넓은 의미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모든 언어를 의미한다.


공공언어는 총 여섯 가지 유형으로 ▲공공기관의 업무활동에서 사용하는 언어 ▲학교에서 교육 활동에 사용하는 언어 ▲신문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언어 ▲경제 활동에 사용하는 언어 ▲학계, 산업계 등 전문 분야의 학술 및 연구 등에 사용하는 언어 ▲방송, 공연 등 대중적 문화 예술 활동에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공공언어의 종류는 생산 주체에 따라 분류할 수 있으며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역역과 민간단체, 민간 기업 등 민간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이밖에도 전 연구원은 “공공언어란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손실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공공언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군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용어를 사용해 군민의 이해를 돕지 못하면, 군민이 받아야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실제로 어려운 정책 용어를 개선할 때 절감되는 사회적 비용은 2010년 기준 연간 114억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은 강의 청취 이외에도 틀린 표현을 찾아 바로 쓰기, 보도 자료 수정하기 등 교육에 참석한 군청 직원들이 직접 문장을 쓰고 고치며 배운 내용을 학습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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