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산면지사협, 독거어르신 프라이팬·냄비 교체 등 22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문산면지사협, 독거어르신 프라이팬·냄비 교체 문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1일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독거어르신들의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위해 ‘유해물질 아웃! 프라이팬·냄비 교체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코팅이 벗겨진 노후 조리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부터 어르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지사협은 고독사 위험군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오래된 프라이팬과 냄비를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이번 사업은 문산면 지사협의 특화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독거어르신들의 일상 안전과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조선행 민간위원장은 “작은 물품 하나지만 어르신들의 건강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고독사 위험군과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복지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산면 지사협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지역특화작목 단지 조성에 도비 7.3억 확보 등 21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지역특화작목 단지 조성에 도비 7.3억 확보 - 2026년 지역특성화·지역활력화 작목 기반 조성 공모사업 선정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겉보리·맥문동·쪽파 등 지역 특화작목 단지 조성을 위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한 2026년 ‘지역특성화 사업’과 ‘지역활력화 작목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도비 7억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식량·원예 분야 지역맞춤형 특화작물 육성을 통해 시군 전략과 연계한 사업 설계·시행으로 지역농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확정된 2026년 사업비는 ▲가공업체 연계 겉보리 생산단지 조성 4억원 ▲지역활력작목 생산단지 고도화 기반조성 및 신소득작목 양액재배 확대 보급 3억 3천만원 등 총 3개 사업이다. 군은 본 사업을 통해 생산·유통 체계를 고도화하고 신기술 보급을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지역의 성장동력 확충과 주요 현안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특화작목 단지 조성과 신기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새결이 한글사랑 사업’ 추진 등 21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새결이 한글사랑 사업’ 추진 – 아름다운 우리말, 바른 글쓰기 실천 문화 확산 나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올바른 한글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새결이 한글사랑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결이’는 ‘새롭게 다듬고 바르게 이어가는 고운 말의 물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언어교육 모델이다. 이 사업은 ‘새빛’(기반 마련), ‘결고운’(책임교육 강화), ‘이음결’(실천 문화 확산)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새빛 단계’에서는 올바른 한글 사용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표로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언어 교육이 실시된다. 학생들은 맞춤법, 띄어쓰기, 공공언어 표현 등을 스스로 진단하며 바른 언어 사용 습관을 기른다. ‘결고운 단계’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한글 미해득을 예방하기 위한 책임교육이 강화된다. 디지털 기반의 ‘온한글’ 시스템을 활용해 진단과 보정을 실시하고, 유튜브 채널 ‘첫걸음 한글’을 통해 학생 스스로 한글을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문화관광재단, ‘2025 지역전시활성화 사업’ 운영 등 21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문화관광재단, ‘2025 지역전시활성화 사업’ 운영 – ‘피카소와 동시대 화가’展 내달 18일까지 장항도시탐험역에서 개최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전시 활성화 전시공간 매칭 공모사업’을 통해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장항도시탐험역 2층에서 열리는‘피카소와 동시대 화가’展은 파블로 피카소의 판화와 도자, 앙드레 빌레르(André Villers)가 촬영한 피카소의 사진, 현대 작가 장승효의 ‘피카소와 세기의 친구들’을 주제로 한 미디어영상 등 총 30점이 한 달동안 전시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전시 기간 중 매일 13시와 15시에는 ‘나만의 피카소 에코백 만들기’ 체험, 14시에는 전문 미술 도슨트의 전시작품 해설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지역민들에게는 미술 전시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는 건강한 자아확립과 인격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교육적 콘텐츠가 될 것”이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주민이 주인공이 된 2025 장항마을음악축제 성료 등 21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주민이 주인공이 된 2025 장항마을음악축제 성료 장항읍은 ‘2025 장항마을음악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장항1931광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장항읍과 장항읍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음악과 예술로 하나 되는 마을’을 주제로 주민이 직접 기획·운영한 순수 주민참여형 문화축제다. 축제 기간 주민·출향인·관광객 등 약 1천여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전시·공연·체험·먹거리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다. 17일 개막식에서는 오프닝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군수·군의회 의장 축사, 세대이음 퍼포먼스, 명예읍민 위촉식, 건강·행복 기원 점등식이 진행돼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장항읍행정복지센터에서 장항1931광장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장항·금강풍물단과 광장댄스팀이 함께한 행진에 주민들이 대거 참여해 ‘마을이 하나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본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23개 팀의 음악공연이 이어졌고, 광장 곳곳에 ▲체험부스 ▲예술전시 ▲푸드부스 ▲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 서천군은 지난 17일 문예의 전당 대강당에서 열린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천군과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주관해 오전 10시 30분, 오후 4시 30분 두 차례 진행됐다. 공연장에는 민들레 포토존, 캐릭터 장신구 만들기, 클레이 체험존 등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아이들이 극의 메시지를 놀이로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사전 예매 관객은 430여 명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정생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강아지똥’은 버려진 강아지똥이 민들레의 거름이 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순환과 존재의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20여 년간 국내외에서 사랑받아온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한국적 정서를 살린 연출과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부모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온숙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메시지와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웠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 발굴·지원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장항중앙초, 발전기금 500만 원 전달식 가져 등 20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장항중앙초, 발전기금 500만 원 전달식 가져 장항중앙초등학교는(교장 박상원) 지난 17일 교장실에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 속에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국노총보령서천지부에서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500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모아 장항중앙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소속 노동조합인 ▲베르상스퍼시픽노동조합 ▲LS메탈노동조합 ▲풍농노동조합에서 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기탁하였으며, 지역 기업인인 대원ASP 문진준 대표(현 장항중앙초 운영위원장)와 DC철물 허대영 대표(현 장항중앙초 운영위원)도 각 100만 원씩 기탁하여 큰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탁자들과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에 참여한 기탁자들은 “지역사회의 미래인 장항중앙초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원 교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주신 이 따뜻한 마음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소방서, 화양면 실종자 수색 신속 대응 등 20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소방서, 화양면 실종자 수색 신속 대응 서천소방서(서장 김희규)는 지난 19일 오후 5시 49분경 화양면 일대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 요청을 접수하고, 신속한 출동과 체계적인 수색으로 실종자를 발견·인양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관할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의용소방대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입체적 수색을 전개했다. 실종자는 약 40여 분간의 집중 수색 끝에 오후 6시 35분경 현장에서 발견됐다. 이후 구급대가 즉시 상태를 확인했으며, 실종자는 경찰에 인계되었다. 수색 활동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김희규 소방서장은 “실종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유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수색 활동으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청소년문화센터, 제3회 청소년 정책 제안 대회 개최 서천군 청소년문화센터(관장 김묘왕)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지역사회에 대해 생각하고 청소년의 시각에서 서천군의 발전을 위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비인면지사협, 취약 가정 돌봄 체계 강화 모색 등 20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비인면지사협, 취약 가정 돌봄 체계 강화 모색 비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비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기 회의를 열고, 고독사 잠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수행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내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가구 증가에 따른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정기 안부 확인, 인적 안전망 구축 등 예방 중심의 복지체계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박근찬 민간위원장은 “혼자 사는 어르신과 취약 가구의 안전은 지역이 함께 지켜야 한다”며 “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세심한 돌봄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정호 공공위원장은 “행정도 예산과 인력을 뒷받침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천읍, 내고장 가꾸기 릴레이 대청소 펼쳐 서천읍은 지난 16일 서천읍기관단체장협의회와 함께 ‘내고장 가꾸기’ 릴레이 대청소 및 캠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제63회 군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서천읍 일원과 문예의 전당에서 수많은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함께 온 100년, 함께 갈 미래’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서천 발전의 주역인 군민들의 노고를 기리고, 공동체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충남도의회와 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향우회,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기념식의 주요 행사는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봄의 마을 광장에서 문예의 전당까지 이어진 1km 거리 행진으로 시작됐다. 주민예술단과 13개 읍·면 주민들은 거리 행진을 통해 풍물과 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참여했고, 각 마을은 특색 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개성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행진을 마치 후 주차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난장을 통해 이날 가진 행사의 흥을 돋웠으며 13개 읍면 대표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에 한 조각씩 붙이는 참여도를 끌어내 기념식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참여자들은 문예의 전당 대강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전공연, 군정 경과보고, 시상식, 기념사와 축사,
“Mais à l’instant même où la gorgée mêlée de miettes de madeleine toucha mon palais, je tressaillis, attentif à ce qui se passait d’extraordinaire en moi. Un plaisir délicieux m’avait envahi, isolé, sans la notion de sa cause.(그러나 마들렌 부스러기가 섞인 차 한 모금이 내 입천장을 스치는 바로 그 순간, 나는 전율했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무언가에 온 정신을 집중한 채.)”(Marcel Proust(마르셀 프루스트)의『À la recherche du temps perdu(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중) 기억은 무언가를 맛볼 때 되살아난다고 합니다. 일명 프루스트 효과, 감각의 기억 이론이라 일컬어집니다. 저에게도 그런 맛이 있습니다. 큰길 휴게소의 고구마튀김과 닐 다방의 깨죽이 그렇습니다. 맛은 기어코 다섯 살 남짓의 어린이를 빚어 둡니다. 영화 《Ratatouille(라따뚜이)》의 미식 평론가 Anton Ego(안톤 이고)처럼, 한입만으로도 쏟아지는 기억에, 파노라마에 말
“요즘 우리 아이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얼마나 귀 기울여 듣고 있을까요?” 학교와 사회 곳곳에서 우리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대화가 이어지지 못한 채 독백으로 흘러가고, 관계는 피로감을 남깁니다. 본디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할 인간관계가, 오히려 갈등과 단절을 불러오는 모순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일상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경험을 존중하지 못해 갈등이 깊어지고, 직장이나 모임에서도 상대의 의견을 외면한 채 목소리만 높이는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렇게 협력은 사라지고 대립만 남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꿀 근본적인 힘은 결국 교육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오늘날 학교는 학생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가치를 강조합니다. 그러나 권리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교육은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습니다. 자유와 권리는 책임과 균형을 이룰 때 진정한 의미를 갖습니다. 책임 없는 자유는 결국 이기심으로 흐르며, 교실은 목소리 큰 사람의 권리만 보장받는 불평등한 공간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은 권리와 함께 경청과 겸손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 지점에서 인성교
허공을 밟고 선 바오밥 나무를 보았다 무게 중심이 아래쪽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일까 잎 대신 줄기로, 줄기 대신 텅 빈 몸으로 중심을 잡고 선 나무 겹겹이 쌓인 모래바람으로도 제 속을 채우지 못해 죽은 자의 의식을 꽉 물고 무덤처럼 능선을 잡고 있었다 모래바람으로 휘어지는 허공은 능선과 나무사이 산 자의 족적을 찍듯 넓힌 숨을 한 줄씩 띄우면 말 없는 말들은 걷는 자리마다 푸르게 쟁여지는 생 그늘은 찢어질 듯 팽팽해졌다 모래바람으로 걷는 법을 아는 나무들 햇빛을 등뼈에 새긴 잎들은 칼날처럼 번득였고 어느덧 모래바람은 바오밥 나뭇가지에 죽은 자의 노래처럼 걸려있었다 맨발로 바오밥 나무의 그늘을 옮기는 허공은 한 음도 놓칠 수 없는 가지런한 모래바람의 리듬을 조율하며 먼 길을 걷는 중이었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제17회 한산소곡주배 축구대회’ 25일 개막 등 17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제17회 한산소곡주배 축구대회’ 25일 개막 - 서천종합운동장 일원서 이틀간…12개 팀 500여 명 참가 서천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서천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에서 ‘제17회 한산소곡주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한산소곡주배축구대회추진위원회와 서천군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2개 팀,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가을 스포츠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한산소곡주배 축구대회는 서천을 대표하는 전통주인 한산소곡주를 알리고 지역 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시작돼, 올해로 17회를 맞으며 서천의 대표 체육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산소곡주는 백제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한산면의 전통 명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김기웅 군수는 “한산소곡주배 축구대회가 17회를 맞아 서천을 대표하는 체육행사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고, 서천군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영 서천군체육회장은 “체육인들의 축제이자 지역 화합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해양생명자원의 접근과 이용에 관한 세미나 개최 등 17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해양생명자원의 접근과 이용에 관한 세미나 개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과 오는 2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해양생명자원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원 접근과 이용(ABS)에 관한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원칙은 1992년 ‘생물다양성협약’에서 처음 제시되어, 2014년 발효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나고야의정서’에서 구체화 되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 해양생명자원을 이용한 연구 중 발생할 수 있는 ABS 이슈를 연구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환경 DNA와 디지털 서열정보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결과도 함께 소개한다. 김현태 관장은 “‘26년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환경 DNA와 디지털서열정보 같은 이슈를 다루는 이번 세미나는 유전자원 접근과 이용제도의 이해를 높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내 관련분야의 연구자들이 이 제도를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