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 신관동(동장 김영신)이 신관동적십자봉사회(회장 배정순)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결혼이민자 9가정과 공주역사탐방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다문화가정과 신관동적십자봉사회원이 친정엄마 결연을 맺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실천과제로, 공산성 및 송산리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결혼이민자와 자녀에게 올바른 우리 문화를 이해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신관동 다문화가족 리더인 고제시카 씨는 “공주에 살다보니 공산성이나 무령왕릉은 한두번 와 봤지만, 이번 역사탐방은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이 있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신관동적십자봉사회 배정순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주의 역사를 체험하는 딸들과 손자들이 너무 고맙고 항상 친구 같은 친정엄마, 친구 같은 딸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관동은 친정엄마 결연사업을 실천하기 위해 매월 주제를 정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에는 필리핀 음식을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