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보건소는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의 일본뇌염 경보 발령에 따라 하절기 집중 방역활동을 추진함은 물론, 시민들에게는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보건소는 방역기동대 3개반을 편성해 주요 관광지와 취약지 등의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16개 읍면동은 마을 및 집주변의 하수구, 축사, 빗물고인 웅덩이, 보일러실 등 주 모기 서식지에 대한 연막 및 분무 소독으로 일본뇌염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는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사망률이 높으며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질병이다.
감염자의 95%는 무증상이지만 극히 드물게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언어장애, 판단능력․사지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며, 생후 12개월 이상의 소아부터 만12세 미만 아동은 예방접종(무료)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 내 방충망 설치 및 모기장 사용 ▲야외 활동시 밝은 색 긴 옷 착용 ▲노출 부위에 모기 기피제 사용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에서는 일본뇌염의 원천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가정내 청결유지와 준수사항 이행, 예방접종 등으로 일본뇌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