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체험마을로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지난 15일 청라면 은행마을에서 유관 기관과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 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변의 생활공간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고 꽃․묘목 식재 등 수려한 경관을 조성하는 환경개선 활동으로 추진했다.
특히, 농협중앙회 보령시지부를 비롯한 지역농협, 새마을 부녀회, 보령시국화사랑연구회,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등도 참여해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보령시국화사랑연구회(회장 김기만)에서는 주민이 직접 만든 화단에 식재할 국화 꽃묘 500본을 제공했으며, 농협 보령시지부(지부장 오창준)에서는 호미, 삽, 갈퀴 등 마을가꾸기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지원이 중요하다”며, “아름답고 쾌적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주민 및 지자체, 관련기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에서는 2014년부터 전국 유일하게 깨끗한 마을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참여 마을에 대해 현장포럼, 워크숍, 꽃묘 등을 지원하고 있고, 연말에는 자체 평가대회를 실시해 우수마을에 대해서는 마을현판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