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맑음서산 -1.4℃
  • 맑음대전 1.2℃
  • 박무홍성(예) -1.1℃
  • 맑음천안 -1.2℃
  • 맑음보령 -1.5℃
  • 맑음부여 -1.8℃
  • 맑음금산 -1.5℃
기상청 제공

기벌포영화관, 관객 수 8만 명 돌파 기대

URL복사

올 상반기 누적 관객 수 3만5149명, 전년대비 43.4% 증가
영화 향유권 충족 및 문화적 자긍심 등 삶의 질 향상 기여…


기벌포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8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2017년 상반기 누적 관객수는 3만51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639명이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를 감안한다면 올해 누적 관객 수 8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게 기벌포영화관의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4만 명이 극장을 찾은 것을 감안할 때 최고 성수기인 여름방학과 추석 연휴 등에 관객 몰이에 성공할 경우 4만5000명 관객 동원은 달성 가능한 수치이기 때문이다.

올해 기벌포영화관이 누적 관객 수 8만 명을 돌파할 경우 지난해 누적 관객 수 6만4694명(상반기 2만4510명)에서 약 1만5000명이 증가하는 성적을 거두게 된다.

기벌포영화관 관계자는 “연간 누적 관객 수 8만 명은 숫자를 넘어 서천 군민들의 영화 관람에 대한 욕구와 갈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기벌포영화관은 주민들의 영화 향유권 충족, 문화적 자긍심 고취는 물론 여가 생활을 풍요롭게 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관 2년째를 맞고 있는 기벌포영화관의 이러한 성과는 주민들에게 영화관 및 소식들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빠르게 전달해 폭넓게 알려진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기벌포영화관은 극장 인지도 획득에 좋은 영화의 수급, 쾌적하고 안락한 관람환경 조성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매주 상영시간표와 기획전, 영화 관련 행사 등을 관객들에게 직접 문자서비스와 SNS 등을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군산에서도 인지도를 넓혀가 전년대비 증가한 1만600여 명 관객 수 중 절반 이상은 군산관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주민은 물론 군산 관객들까지 유입하면서 기벌포영화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 기벌포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영화관람 후 장항 또는 서천지역에서 식사를 하거나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소비를 유발하는 효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기벌포영화관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영화관 운영 전문 인력으로 육성해내는 다양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직원들은 영화관 운영 전반에 걸친 실무 뿐 아니라 영사기사, 프로그래머 및 매니저 등의 업무를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두 번에 걸쳐 진행한 ‘관객과의 대화’는 기벌포영화관이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닌 영화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면서 전국 30여개 작은영화관 중에서도 모범 운영 사례로 꼽히고 있다.

기벌포영화관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의 윤헤숙 사무국장은 “기벌포영화관을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과 좋은 영화를 수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벌포영화관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