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주민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솔선수범 자세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은 물론 릴레이 후원을 이어가는 나눔 문화와 쌈지공원 조성 등 아름다운 장항을 만들기 위한 봉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나는 서천군 사람입니다’ 캠페인
‘나는 서천군 사람입니다’ 캠페인은 장항읍발전협의회(회장 김기웅)가 주축이 되어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다.
김기웅 회장은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지역상인들이 군산지역으로의 빨대효과를 우려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부터 작은 것 하나라도 우리지역에서 소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내 고장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을거리가 가득한 재래시장과 지역상점을 이용하는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항읍발전협의회는 지난 9일 장항송림욕장을 방문한 재경군민회원들에게 ‘나는 서천군 사람입니다’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 동참해줄 것을 약속 받았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장항읍발전협의회원들과 함께 장항읍 시가지에서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전달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김기웅 회장은 “큰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듯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지역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좋은 이웃’
지난 16일 장항읍행정복지센터(읍장 최창근)에 따르면 여섯 번째 ‘좋은 이웃’으로 장항읍새마을부녀회가 선정됐다.
올해 초 첫 번째 좋은 이웃이 탄생한 이후 지난 5월 26일 신선마트를 운영하는 이상선 씨가 좋은 이웃 2호로 선정된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6번째 ‘좋은 이웃’이 탄생했다.
‘좋은 이웃’이란 장항읍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개인, 단체, 기관 등에 좋은 이웃 증서를 전달함으로써 지역 내 복지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최창근 장항읍장은 “사회가 점차 각박해져가고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아직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좋은 이웃’ 활성화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등 보다 따뜻한 장항읍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장항
아름다운 장항을 만들기 위한 지역주민들의 솔선수범도 화제다.
장항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순경)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녹지공간 조성 및 환경정화 작업 등 아름다운 장항을 가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장항읍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신창리 자투리 땅을 일구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사전작업을 마친 뒤 125만원 상당의 자산홍 500주를 구입해 식재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방치됐던 자투리땅이 아름다운 쌈지공원으로 조성돼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및 송림산림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장항읍주민자치위원회의 이러한 활동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난 16일에는 회원들이 직접 조성한 쌈지공원을 찾아 잡초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홍순경 위원장은 “아름다운 장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자투리땅 도시녹화운동으로 장항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서 보다 더 아름다운 장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